저는 시골에서 자란 한 농부의 딸입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는 평생 농사를 짓고 계십니다.
그러나 지금 농산물 개방에 의해서 저희 아버지 뿐만 아니라 아버지와같은 농민들이 더욱더 살기 힘들어
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이상 우리 농민들은 예전처럼 농사를 마음편하게 지을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루에도 값싼 수입 농산물들이 어마어마하게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런 수입농산물을 큰 회사가 취급하고 있습니다.
큰회사의 막강한 힘에 대항할 사람이 없지요.
그 가운데 우리나라 농산물은 뒷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점점 살수가 없습니다.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농립부는 큰 회사 편이겠지요? 지금까지 그래왔으니까요.
사료를 보면 정부의 속셈이 보입니다. 사료도 큰 회사들이 독점하고 있습니다. 곰팡이가 피고 질이
떨어지는 사료를 비싸게 팔아먹는데도 농림부는 가만히 있습니다.
농민들이 항의를 하면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면서 대책을 세워논뒤 개방을 하겠다고 답합니다. 그러나 하나도 실천되는 게 없습니다.
모두 거짓말이고 큰 회사의 편입니다.
큰 회사의 압력과 로비에 굴복하여 외국농산물을 마구잡이로 수입하면 우리나라 농촌은 영원히 기력을 상실하여
외국의 속국이 되고 말 것입니다. 정부와 농림부에 아무리 정신을 차리라고 호소해도 너는 짖어라 나는
한다는 식입니다.
입만 아프고 손만 아픈 글을 올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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