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정부는 진정 국민을 생각하는 정부인가?
쌀수매를 위해선 나라에서 지정한 벼를 심어야만 수매를 해준다
그 벼의 특징은 키가 크고 쌀이 얼마 안열리는 벼다
그 벼를 우리가 갖고있는 논중 제일 넓은곳에 심었다
약 1500평이 넘는곳에
잘 자라던벼가 잠깐 온 태풍에 모두 쓰러졌다
부분적인것도 아니고 전체 그 벼만 심은 논만 전부 싹쓸이로
아무것도 모르는 철없는 30대 중반인 딸인 제가 왜 그 벼를 심었어요? 하고 물었다
정부에서 이 벼만 수매를 해준다는 엄마의 말씀
수매를 안해줄 생각으로 한 정책이란다
지금 그 논은 어떤 기계로도 들어갈수 없고 쟁기나 다른 기계로 갈거나 없앨려고 해도 기계가
고장나기 때문에 갈거나 벨수조차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농기계 비싼건 아는지? 그렇다고 농기계가 한가지만 있어서 되나?
종류별로 전부 갖춰야 1년 농사를 짓는다
그 벼를 심기위해서 다 외지에 나가있는 자식들이 겨우겨우 시간 맞추고 휴가내서 이앙기 끌고
심은 벼다.
자식들 시간에 맞추기 위해서 엄마는 사전에 논 갈아야하고 벼 심기 1~2틀 전에 로타리를 쳐야한다.
이것까지는 자식들이 시간이 안되니 사람을 겨우 사서 해야하는거고 이런것들이 종합적으로 이뤄져서
1년 농사의 마무리가 추수가 되는 거다.
이런 상황에 어떤 조치를 했어야 할까?
아빠는 양쪽 다리 고관절 수술을해서 지팡이 없이는 걷지도 못하고 64세의 저희 엄마 혼자서
그 넓은 논을 낫으로 전부 베었다고 하더라
가슴이 미어질거 같았다
그 벼를 수매할 것도 아니고 그냥 소에게 먹이시는걸로 마무리를 지으신다고
그 연세 많으신 노인네가 그 넓은 논을 혼자서 낫으로 베었다고 했을때 어떤 생각이 드셨을까?
엄마는 156센치의 키 43키로의 몸무게 딱봐도 날씬하다 못해 쓸쓸해 보이는 체구이시다.
이건 수매차원도 아니고 수매는 아예 할수도 없는거고 노인네 돌아가시게끔 만드는 상황이
아니고 도대체 무언가?
수매를 적게 하기위해서 강구하신 방안이 진정 이정도 밖에 안된다니
탁상공론의 정책이 아니고서야 이런 방안이 나올수가 없다
이명박 정부 꼭대기에 앉아계신 나랏님들은 낫이나 들어보았나?
정말 제대로된 대책을 강구하여 정책을 피야지 이게 뭔가?
1년 농사지어 빚갚을 생각하시는 우리 부모님...가슴이 메어진다
자식에게 많은걸 줄수는 없지만 빚이라도 남기시지 않으시려는 부모님의 아픈 마음
국민들이 살수 있는 대책을 세우지 못하는 이명박 정부가 너무나 원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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