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농어촌비리 > 중국산 고추 국내 대거 유입...

중국산 생고추를
대량으로 건조하는
건조장이
제천지역에서 적발되면서
농민단체들이
집단으로
반발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지역 농산물의
이미지 훼손은 물론
국내산으로 둔갑할
여지가 크다며
건조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용진기잡니다.
17-1. 제천시 봉양읍에 위치한 한 시골마을 잎담배 공동건조장입니다. 안으로 들어가자 6평 규모의 건조기 10대에 말린 생고추가 가득 담겨있습니다. 대략 11톤 가량으로 모두 중국산 고춥니다. 제천의 한 고추상인이 고추 수입업체로부터 구입한 냉동 중국산고추를 작목반이 운영하는 마을 건조장에서 버젓이 건조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int) 표윤석 -제천농민회원 ( 6평에 10동이니까 5천근정도 된다. 이것이 제천에 유통되면 말 그대로 초토화...,
농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은 이곳에서 건조된 중국산고추가 지역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데 있습니다. 고추상인이 제천에서 오래 터를 닦은 데다 중국산고추 시장이 이미 형성돼있어 판로에 별 어려움이 없기 때문입니다.
syn) 인근주민 - ( 듣기로는 제천에 사는 고추장사가 부탁을 해서 어쩔 수 없이 건조시켜주는 걸로 ...,
제천농민단체들은 지역 이미지훼손은 물론 제천고추로 둔갑할 경우 농가에 엄청난 타격이 예상된다며 건조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int) 이재화 - 제천농민회원 ( 산지까지 내려와 중국산고추를 건조시키니.., 유통과정과 공급을 추적해 다시는..,
소비자가를 고려할 경우 국내산고추보다 10배나 싸다는 중국산고추. 수입산 때문에 작황이 부진해도 가격이 오르지 않는다는 국내산 고추. 시세차익을 노리는 고추상인들이 산지까지 들어와 농민들의 화만 돋우고 있습니다.
ccs news 김용진입니다.

제천농민회는 11월 19일 전국농민대회를 준비하면서 지역의 이와같은 행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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