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말 일요일인 어제도 어김없이 고향에 내려가 부모님의 어깨를 조금이나마 가볍게 해드리려고 농사일을 도왔다.
땅을 밑천으로 하늘에 인생을 거신지 어언~60년이 다되어 가시는 우리아버지의 처진 어깨를 보면 매번 눈물이 앞을 가린다.
어찌하여 해마다 늘어나는 것인 부채이며, 농산물가격은 왜그리도 20년째 제자리인지 그 이유를 필자 또한 잘 모르겠다.
내가 초등학교 입학하던 시절인 1981년 그해부터 우리집은 사과농사의 수확을 시작했었다. 그리하여 내가 대학교를 졸업하던 그해까지 우리집은 사과농사로 생업을 유지하였었다.
하지만 문제는 무었인가 하면.........................왜 공산품들은 매년 몇 ~%씩 올려받는데 우리네 농산물은 올려받기는 커녕 오히려 곤두박질을 치는지.....(-,-) 내가 대학을 졸업하던 그해 우리 아버지는 눈물을 머금꼬 20년을 가꾸어오신 사과나무 1,000그루를 모조리 다 배내어 버리셨다.
농림수산부 관계자와 청와대에 여쭙고싶네요....
1. 우리나라는 농민들을 죽이실 작정입니까?
당신네들의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건 우리 농민들의 피와 땀입니다.
2. 왜 다른 각종 공산품은 올라도 아무소리 못하면서.........농산물만 가격이 오르면 수입이다 아니면 FTA협정이다해서 그런식으로 가격하락을 조장하십니까?
3. 농사는 천하의 근본이라는데 과연 당신네들은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다음주면 우리 아버지께서는 또 수박을 수확하십니다..
지금도 매일 걱정하시는게 "올해는 얼마나 받을라나...."라는 것입니다.
제발 경제도 좋고, 당리당약의 각종 이권도 좋습니다.
다~이해합니다.
오늘도 우리 아버지의 한숨이 저의 귓가에 메아리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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