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 구림면 면장이었던 정동영 의장의 아버지 정진철씨가 일본제국주의 조선 착취 최일선 기관인 ‘금융조합 서기’를 장장 5년 이상 하면서 열심히 황국신민의 역할을 다하다가 해방을 맞이했다”는 것.
브레이크뉴스는 “정동영 장관의 부친이 조선농민들을 가혹하게 착취하던 기관이었던 ‘금용조합’ 직원으로 일제 말엽에 5년간 근무했다는 것은 그의 친일 근성을 미루어 가늠해볼 수 있는 근거로 충분히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금융조합 서기는 단순 행정사무를 보는 면 서기와는 비교가 안되는, 수탈에 앞장선 친일매국노였다. 정동영이 "생계 때문에 부친이 금융조합 서기를 했다"는 주장은, 생계를 위해서는 국민을 수탈하는 앞잡이가 되어도 좋다는 논리와 같다. 물고문만 무서운 것이 아니라 돈고문도 무시무시한 고문이다. 금융조합 서기는 농민들을 직접 대면하고 고리대금 독촉하고 재산을 압류하는 직무를 수행했다. 그가 북한에 있었다면 아마 친일부역자로 공개처형 되었을 것이다.
일제는 토지개량사업을 실시하여 조선에서 많은 양의 쌀을 빼앗아 본토로 전투지로 가져갔다. 이 과정에서 농업에 대한 고리대금업은 주로 금융조합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말이 금융이지 그것은 고리대금업이다. 즉 빚이 산더미처럼 불어나게 되며 많은 농민들이 땅을 빼앗기고 소작농으로 전락하였고 땅과 재산을 일제에 빼앗기게 되었다. 지금도 고리대금 잘못 쓰면 패가망신한다.
금융조합은 일제강점기 중 가장 큰 규모의 금융지배, 수탈기관으로서, 처음부터 일본제국주의자의 책략 수행을 위해 만들어진, 농민들에 대한 고리대 대부기관이었다. 나라 잃은 시기 우리 농업과 농민 해체는 일제의 수탈에 의한 만성적인 가난으로 말미암아 우리 농민 계층은 몰락한 셈인데, 그 한가운데 금융조합이 있었다. 제국주의 독점자본의 독점적 상품시장과 식량·원료 공급지로서 우리의 모든 농가 경제와 농민을 그들 금융자본의 지배망 속으로 고스란히 끌어넣어 수탈한 결과인 것이다.
또한 금융조합은 일제의 대륙침략기에는 강제예금 책략을 폈던 제국주의 수탈의 실천 기관이었다. 강력한 중앙집권적, 관치 운영으로 전시하 '총후봉공'을 수행하는 중추기관이 금융조합이었다. 그 동안 해온 주된 일이었던 대출과 더불어 새로이 '국채'를 비롯한 유가증권을 인수하여 제국주의 침략전쟁수행에 필요한 돈과 '군수산업체'의 자금을 마련하는 일에 매달렸다. 우리 농촌사회를 그들 전체주의 '전시 통제경제'와 침략전쟁 수행에 알맞게 재편한 것이다.
이 금융조합으로 인해 소작농들은 고리대금 빚을 갚지 못 해 간도로 도망을 치거나 재산을 몰수 당하거나 자살하는 일이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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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하 친일 반민족행위 진상규명 특별법]의 반/민/족/행/위 규정에 따르면,
23. 은행ㆍ회사ㆍ조합ㆍ산림ㆍ어장ㆍ공장 및 광산 등의 간부 또는 [직원]으로서 우리 민족의 재산을 수탈한 행위 를 명시하고 있다.
금융조합은 단순한 직장이 아닌 농민수탈기관이었고, 국민의 돈을 빼앗아 일본에 갖다 바치는 매국행위를 했으므로, 그 수탈의 일선에 있었던 정동영의 부친 정진철은 당연히 친일매국노로 분류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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