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에서 양계업에 종사하는 농업인입니다.
조류독감으로 인한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양계사가 폭설로 인해
주저 앉고 말았습니다.
슬퍼할 새도 없이 닥친 폭설로 정신없이 뒷정리를 하였습니다.
사무소에서 실태조사도 다녀갔고 관리대장도 작성하였습니다.
그러나 600평이상은 부농이라 아마도 지원금이 보조금 형태가 아니라
융자금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600평을 짓기 위한 융자금을 채 갚기도 전에 또 다시 융자라니
관련기관에서는 지침이 그러니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기준이 규모를 가지고 판단하기 보다는 실제 농가의 현실을 고려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류독감의 피해에 이은 폭설로 붕괴농가는 더 이상 딛고 설 땅도 언덕도 없습니다.
농민의 눈물이 이러할진데 규정을 내세우며 외면하는 행태는 없어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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