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내용을 이곳에 올리는 것이 맞는것인지 모르겠지만
답답한 마음에 글 올립니다
저희 가족과 농촌이 처해있는 현실이기에 죄송함을 무릅쓰고 글을 씁니다.
자세하게 설명하기에는 너무 긴 이야기라 대략 간추려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충남 당진군 석문면 삼봉리에 사는 이영우의 처 김혜숙입니다
저희 남편이 농협에 부채가 있습니다. 그 부채는 다름아닌 농기계와 농자제 영농자금 등으로 쓴 것입니다
저희는 지난 4년을 약 150~200마지기 사이의 논농사를 지어왔습니다. 저희가 지은 농토는 3분으 2는 물을 경운기로 퍼올리고 퍼내야하며 소금끼가 올라와 모내기를 두차례씩 할 정도로 힘들게 농사를 지어 어느정도 잘 된다 싶으면 소금끼가 올라오고 그러다보니 저희 부부에 노력은 허사가 되고, 도지는 커녕 농자제 값도 제대로 치룰 수 없어 올해는 43마지기 농사를 짓게 되었고..... 잘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제는 농협부채를 더이상 어찌할 수 없어 계획은 올 2009년 9월 8일에 석문농협 삼봉지점 농기계센터에 매매를 부탁했더니 800만원에 팔였다하여 일부라도 부채를 값고사 갔더니 농자제 값을 계산한 영수증을 주었고 비싼 일반대출부터 갚아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제말에 농협직원하는 말이 정상화시키기 위함이라고 해서 그대로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 후 추수를 하였고 벼는 장고항 정미소에서 11월 7일 정미하기로 약속이 되었고 콤바인은 삼봉지점 농기계센터에 10월23일 매매를 부탁하고 농기계고친 대금을 약 220만원 지불하였습니다. 2009년 11월 6일 장고항 정미소에서 전화가 왔는데 석문농협에서 저희 벼를 가압류를 붙이고 갔다고 전화가 와서 농협에 확인하니까 콤바인도 붙였다고 하고 저희는 너무 상심하에 도지와 주유소 기름값등을 어찌해야 할지몰라 농협에 부탁을 해보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후 11월 11일 오후 3시 30분경에 농협 직원과 법원직원이라는 사람들이 충남 당진군 석문면 장고항리 산 81-4번지 앞 야적한 저희 벼를 싣는 도중 법원직원은 바쁘다고 먼저 돌아갔고 농협직원이 남아 벼 15벌크, 마투리 1개를 실어 갔다는 것을 정미소 사장님께 전해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등기우편을 받았는데 벼 14개와 콤바인을 가압류했다는 통지를 받고 정미소 주인에게 확인하여 석문농협 채권관리팀 직원에게 1벌크 반을 반환을 요구하자 처음에는 거절하더니 정미소에 갔다놓겠다고 하여 오후 늦게 정미소에 갔다놓겠다고 하여 도지를 조금이라도 주고자하는 마음에 그러라고 했고 가져왔다는 정미소 주인의 전화를 받아 다음날인 14일에 벼를 정미하는데 쌀이 이상해서 보니까 내용물인 벼가 바뀐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뀌어 온 벼는 노랑색을 띄는 썩은 벼로 올해농사지은 벼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벼를 갔다준 것입니다. 농협직원에게 전화를 해 항의를 하자 처음에는 아니라고 하더니 나중에는 시인하고 쌀로 바꾸어 주겠다고 했습니다 저희가 농협돈을 제때에 값지 못한 죄로 벼도 일반 수매로 2등급을 주었다했을 때 기막히고 억울한 생각도 들었고 우리벼가 2등급이면 어떤 벼가 특등급인가 하는 생각, 또 아무도 없는 농협사람만 있는데서 무게도 달고,
석역치 않은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그래도 참았습니다
그래 그렇게 라도 하고 남은 금액 벌어서 조금씩이라도 갚다보면 다 갚겠지 싶어서 참았습니다.
그런데 보증금 800만원에 월 32만원에 살고 있는 집 보증금까지 가압류한 것을 보니 이제는 더이상 어찌살아가야 할지 몰라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지금 농촌에 생활은 너무 힘듭니다
도와주세요
좋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2009년 11월 29일
이영우, 김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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