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공주시 이인면 복룡리에 논을 소유하고 있는 엄정용입니다.
저희 논은 경지정리 구역에서 제외되었지만 위에 있는 구역 논들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8∼9년전에 모두 다 경지정리가 된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이 용수로는 있는데 배수로가 없다는 것입니다. 사람으로 치면 먹는 곳이 있으면 배출하는 곳도 있어야 합니다.
그 많은 논에서 쓰고 남은 물이 배수로가 없으니 낮은 곳으로 즉, 우리 논 정중앙으로 œP아 버리는 웃기는 광경이 벌어진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비가 조금만 내려도 토사가 쓸려 내려와서 논이 엉망이 되어 버리고 얼마전에는 토사가 15ton 덤프 2대 불량이 쓸려와서 중장비를 대여해서 복구작업을 했는데 쓸려온 토사인 모래, 자갈토사가 논 전체를 덮어 버렸으니 말이 좋아 원상 복구지 이건 논도 아니고 자갈밭도 아니고 참 답답합니다.
답답해서 공주시청에 속해있는 농업기반 공사에 찾아가 시정조치를 요구했더니 저희 논에다 사각 메놀을 심고 중앙으로 융관을 묻어서 배수를 하자는 것입니다.
그건 말이 안 되는소리니까 경지정리 구역에서 나온 물을 남의 사유재산에 피해주지 말고 경지정리구역에서 처리하라고 했더니 김석봉이란 직원 하는 말이 그러면 우리 논으로 들어가는 물을 끊어 버린다는 겁니다. 조상 대대로 지어온 논에 물을 끊는다니...
말할 가치가 없어서 공주시장님을 찾아갔더니 부재중이라 부시장님을 만나서 자초지정을 얘기했더닌 알아보고 연락준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더 웃기는 것은 분명히 잘못한 것은 인정하는데 시정조치를 하려면 돈이 많이 들어서 언제가 될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법으로 하려면 하라는 겁니다.그리고 2년이 지났습니다.
이런 대단한 부하직원을 두어서 흐뭇하시겠습니다.농민을 위해서 존재해야 하는 농업기반공사가 농민을 우롱한다면 기반공사는 존재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피해는 계속되고 있으니 빠른 시정조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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