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발표된 동물보호법 시행령 제정안에 대한 기사를 읽었습니다.
뭐.. 기본적으로 밖에 산책을 다닐때 목줄을 해야 하고 ,인식표를 붙여야 하고...
애견을 키우는 사람으로서의 공공장소에서의 당연한 기본 에티켓이지만..
기사를 읽던 도중 솔직히 놀라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했습니다.
인식표를 부착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20만원 부과 , 목줄 미착용시 10만원 부과.
애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언제나 주위로부터 좋지 않은 시선을 받아왔습니다.
개똥녀 사건때문에 강아지와 산책하는 것 조차도 눈치를 봐야하고, 죄인 취급을 받아왔었습니다.
공공의 장소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라면 당연히 과태료가 부과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한번 비교를 해보세요. 공공 장소에서 특히 아직도 전철 플랫 폼에서는 금연장소임에도 불구하고 공공연하게
담배 피는 사람들이 많이 서있습니다. 그 사람들 때문에 옆에서 간접흡연의 피해를 당해야 함에도 범칙금은
3만원!! 그런데 ,단지 목줄 착용하지 않았다고 해서, 인식표를 부착하지 않았다고 해서 10만원, 20만원??
단지 인식표를 부착하지 않았다고 해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0만원 ,20만원이 누구 개이름도 아니고 , 형평성은 고사하고 상식에도 어긋나는 법이 아닌가요?
아직 우리나라는 애견 문화에 있어서는 후진국인 듯 합니다.
이 법이 실행되고 나면 또 얼마나 많은 애견들이 버려지고 애견인들도 비난을 받을지 상상이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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