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협노동조합(이하 전농노) 울산·경남본부는 12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협 경남본부는 특정지역 농협에 대한 지원자금 회수 방침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회견에서 전농노측은 “지난 8·9일 경남본부가 ‘전체 농협의 신용도와 공신력 실추’라는 근거를 들어 노조전임자들이 소속된 해당 지역농협에 공급된 무이자 지원자금 전액을 회수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며 “이는 노조의 정대근 회장 퇴진 서명운동이 확산되는데 따른 보복행위다”고 주장했다. 무이자 지원자금은 지역농협의 경영안정을 위해 중앙회가 지원하는 자금이다.
전농노측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농협 경남본부는 해명자료를 통해 “자금지원을 제한하기로 한 것은 정 회장에 대한 인격과 명예훼손. 전체 농협의 신용도와 공신력 실추. 위법한 노조활동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노조원 소속 조합에 대한 지도책임으로 ‘회원조합지도지원 규정’에 의한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농노는 비정규직을 포함한 전국 지역농협의 28.1%가 참여하고 있는 농협내 노조 중 하나다. 이문재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 12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전국농협노조 울산경남본부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강용기자/
전국농협노동조합이 회장 퇴진투쟁을 벌이자, 농협중앙회가 노조 간부가 소속된 지역농협에 대해 ’무이자 지원자금’ 회수에 나섰다. 이 때문에 보복행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현재 농협중앙회 정대근 회장은 현대차그룹으로부터 3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농협노조는 지난 2월부터 서명운동 등을 벌이며 정 회장 퇴진 투쟁을 벌이고 있고 농협중앙회는 서명운동에 대한 금지가처분 신청을 하며 갈등이 불거졌다.
그런데, 최근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가 ’전체 농협의 신용도와 공신력 실추’라는 이유로 3개 지역농협에 대해 ’지원자금 회수’ 공문을 보냈다. 문제는 이 3개 농협이 전부 노조간부가 소속된 곳이라는 점.
"퇴진운동 벌였더니 지역농협에 압력"
이번에 자금 회수를 요구받은 ㄷ농협(무이자 지원자금 2팔 억원)에는 신종원 노조 울산경남본부장이 있고, ㅅ농협(무이자 지원자금 15억원)에는 정재우 울산경남본부 사무국장이 있다. ㅇ농협(무이자 지원자금 19억원)에도 서필상 농협노조위원장이 다니고 있다.
이와 관련 농협노조 울산경남본부는 12일 지원자금 회수 방침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본부 측은 "농협중앙회가 노조 전임자 소속 조합장들에게 회유와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본부 측은 ▲공문에서 해당 농협이 ’전체 농협의 신용도와 공신력을 실추’시킨 구체적인 사유를 찾아볼 수 없는 점 ▲대부분의 지역농협이 농협중앙회의 무이자 지원자금을 받고 있는 점 ▲ 해당 농협에 대한 자금 회수기한이 1~8개월 남아있는 점 등을 들어 중앙회의 방침을 "회유와 압력"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뇌물을 받아 챙긴 농협중앙회장은 하루 속히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농민들과 협동조합 임직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비난했다.
신종원 울산경남본부장은 "지난 설 전에 농협노조 울산경남본부 사무실이 들어서 있는 경남노동복지회관 건물 외벽에 정대근 회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더니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 관계자가 철거를 요청하기도 했다"면서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니까 소속 지역농협에 압력을 행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농협중앙회 "자제 요청했는데도 명예훼손해서"
이에 대해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 회원지원팀 관계자는 "지역농협에 (투쟁) 자제 지도를 요청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회장 개인은 물론, 전체 농협의 명예훼손이 심해 관련 규정에 따라 취해진 것"이라면서 이번 방침이 퇴진운동에 따른 조치임을 시인했다.
그는 "지원자금 회수 조치는 본부에서 판단한 것이며 이사 의견을 물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이 난 것도 아닌데 지역농협에서 퇴진투쟁을 하고 있다"며 "농협중앙회 회장 문제는 지역농협 노동조합의 활동대상도 아니다, 지역농협은 지역농협장이 (노사문제 해결의) 파트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대근 농협중앙회장은 지난해 5월 서울 양재동 농협 사옥터를 현대자동차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됐다.
같은해 7월 검찰은 정 회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혐의를 적용해 징역 7년에 몰수 3억원을 구형했다. 그러나 6개월 뒤인 지난 2월 5일 서울중앙지법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를 들어 무죄를 선고했고, 검찰이 항소한 상태다.
(창원=연합뉴스) 고준구 기자 = 전국농협노동조합 울산ㆍ경남본부는 12일 "농협중앙회는 지역 농협에 대한 경영안정 지원자금 회수 방침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농협노조 울산ㆍ경남본부는 이날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농협노조 울산ㆍ경남본부는 이날 회견에서 "8일과 9일 농협 경남본부가 ’전체 농협의 신용도와 공신력 실추’라는 근거를 들어 농협노조 위원장과 농협노조 울산ㆍ경남본부장, 울산ㆍ경남본부 사무국장이 소속된 각 지역 농협에 공급된 무이자 지원자금 전액을 회수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며 "이는 정대근 농협중앙회장 사퇴 요구 투쟁을 벌이고 있는 농협노조의 정 회장 퇴진 서명운동이 확산되는 것을 두려워한 데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농협노조 울산ㆍ경남본부는 또 "특히 자금회수 기한이 1~8개월 가량 남아 있는데도 노조 전임자가 소속된 지역 농협을 지목, 회수하겠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지역 농협에 대한 중앙회의 지원금을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관리, 감독할 수 있는 기구를 설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농협의 노동조합은 전국 각지의 지역 조합 근무자로 구성된 민주노총 사무금융연맹 소속 전국농협 노조와 중앙회 직원으로 구성된 한국노총 산하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농협중앙회 지부 등으로 나뉘어 있다.
"지역농협 지원금 회수방침 철회하라"(종합)
농협노조 울산.경남본부 회견
(창원=연합뉴스) 고준구 기자 = 전국농협노동조합 울산ㆍ경남본부는 12일 "농협중앙회는 지역 농협에 대한 경영안정 지원자금 회수 방침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농협노조 울산ㆍ경남본부는 이날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견에서 본부 측은 "8일과 9일 농협 경남본부가 ’전체 농협의 신용도와 공신력 실추’라는 근거를 들어 농협노조 위원장과 농협노조 울산ㆍ경남본부장, 울산ㆍ경남본부 사무국장이 소속된 각 지역 농협에 공급된 무이자 지원자금 전액을 회수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고 전했다.
본부 측은 "이는 정대근 농협중앙회장 사퇴 요구 투쟁을 벌이고 있는 농협노조의 정 회장 퇴진 서명운동이 확산되는 것을 두려워한 데 따른 것"이라며 "지역 농협에 대한 중앙회의 지원금을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관리, 감독할 수 있는 기구를 설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농협 경남본부는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자금지원을 제한하기로 한 이유는 정 회장에 대한 인격과 명예훼손, 전체 농협의 신용도와 공신력 실추, 위법한 노조활동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노조원 소속 조합에 대한 지도책임 추궁 등"이라고 밝혔다.
농협 경남본부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정 회장에 대해 노조 측은 과격한 표현을 동원해 농협중앙회가 마치 비리의 온상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선친 묘소 앞 시위와 퇴진 서명운동 등 농협노조는 2005년과 지난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하는 행위를 펼쳐 정 회장의 명예와 인격을 심하게 훼손했다"고 반박했다.
농협 경남본부는 이어 "비정규직을 포함해 전국 농협의 28.1% 만이 참가하고 있는 농협노조는 농협 내 여러 노조 중 하나이지만 이들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자청함으로써 마치 농협조합원 전체의 의사를 대변하는 것 처럼 비치는 등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협의 노동조합은 전국 각지의 지역 조합 근무자로 구성된 민주노총 사무금융연맹 소속 전국농협 노조와 중앙회 직원으로 구성된 한국노총 산하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농협중앙회 지부 등으로 나뉘어 있다.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가 최근 일부 지역농협 지원자금을 거둬들이기로 한 것에 대해 농협노조가 반발했다. 농협중앙회장 퇴진 요구에 대한 보복이라는 주장이다. 경남본부는 자금지원 제한은 정당한 절차를 따른 방침이라고 맞섰다.
전국농협노동조합 울산경남본부가 1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대근 중앙회장 퇴진요구에 대한 보복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일호 기자 [email protected]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는 지난 8·9일 지역농협 3곳에 지원한 무이자지원자금(상호지원자금, 경영안정자금 등) 전액을 거둬들이기로 했다. 통영 도산, 함양 안의, 고성 새고성 지점 3곳으로 각각 28억, 19억, 15억원이다.
본부 관계자는 "전국농협노조가 중앙회장의 인격·명예를 훼손해 전체 농협 신용을 떨어뜨려 노조원 소속 조합에 책임을 물어 자금지원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농협노조는 중앙회장 퇴진 요구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전국농협노동조합 울산·경남본부는 12일 오후 2시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원자금 회수 중단을 요구했다.
조합은 이번 지원자금 회수는 농협중앙회장 퇴진운동을 벌이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라고 했다. 노동조합은 지난해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 부지 매각 과정에서 부정 혐의를 받고 있는 농협중앙회장 퇴진 운동을 벌이고 있다. 조합은 또 본부가 내세우는 회수 근거도 타당하지 않으며 대상이 노조 전임자 소속 지점이라는 점을 들어 이번 조치가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는 자금지원 제한 사유는 분명하며 정당하다고 맞섰다.
농협중앙회는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고 항소심으로 넘어간 중앙회장 부정 혐의에 대해 노조에서 범죄를 저지른 것처럼 과장해 알리는 것은 부당한 노조활동이라고 했다. 또 이 같은 활동이 중앙회장 개인은 물론 농협중앙회 명예와 신용까지 떨어뜨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농협 공신력을 눈에 띄게 떨어뜨린 조합에 대해서는 중앙회 지원을 제한할 수 있다는 근거를 들어 이번 방침을 정했다고 했다.
아울러 지난 2004년과 2006년 같은 근거로 농협 3개 지점에 지원자금 회수와 자금지원 중단 조치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정대근 회장 퇴진" 10만 서명운동 전개
2007-3-12
전국농협노조 중앙회, 노조간부 소속 지역농협 탄압의혹 ‘파문’
전국 농협노조가 정대근 농협중앙회장 퇴진 10만인 서명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특히 농협중앙회가 8일 전국 농협노조 위원장 등이 소속된 경남 새고성농협과 통영 도산농협에 대해 무이자 자금 전액회수 공문을 발송하면서 농민단체가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정대근 중앙회장 퇴진운동은 새로운 대결 국면을 맞고 있다.
농협노조는 당초 지난달 12일부터 3월 9일까지 10만인 서명운동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농협중앙회가 ’서명운동 금지, 정대근 회장 거주지 반경 1킬로미터 이내 접근 금지’를 골자로 하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하고 일부 지역에서 현수막 불법 철거 등의 사태가 발생하자 8일 ’긴급투쟁 호소문’을 발표하고 10만인 서명운동의 지속 전개를 선언했다.
더욱이 농협중앙회가 전국농협노조 위원장과 울산경남본부 본부장 및 사무국장이 소속된 새고성농협과 도산농협에 대해 8일 합병 및 금리인하 지원자금을 제외한 무이자자금 전액회수 공문을 발송하자 농민단체가 비난하고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9일 성명서 발표하고 "무이자자금 전액 회수 통보는 농협노조의 정당한 투쟁에 찬물을 끼얹으려는 치졸한 보복행위로 농협노조에 대한 일체의 탄압행위를 결코 용서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 부지 매각 대가로 3억원을 받아 농협중앙회 신뢰를 땅바닥에 떨어뜨린 정대근 중앙회장은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전농은 또한 "농협중앙회는 농협노조의 서명운동 금지 가처분 신청 등의 보복행위를 집어치우고 신경분리 등의 농협개혁에 귀 기우려야 한다"며 "농협노조에 대한 탄압이 계속되면 농협노조와 연대해 강력 투쟁할 것"을 천명했다.
농협노조는 투쟁 호소문에서 "전국의 서명투쟁 현장을 방해하고 8일에는 농협노조가 부착한 정대근 회장 퇴진요구 현수막을 농협 강원지역본부와 춘천시지부에서 불법 철거하던 중 적발돼 경찰에 이송 조치됐다"며 "9일까지 예정된 10만인 서명운동을 지속하고 23일 밀양 삼랑진에서 실천투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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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협 지원금 회수 철회 촉구
전국 농협노조 울산. 경남본부는 오늘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협 중앙회가 노조 위원장과 울산. 경남 본부장 등 노조 간부들이 있는 지역 농협에 공급한 경영안정 지원자금을 모두 회수하라는 공문을 보낸 것은, 정대근 회장에 대한 사퇴 요구 투쟁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농협 경남본부는 자금 지원을 제한하기로 한 것은 정 회장에 대한 인격과 명예훼손, 전체 농협의 신용도와 공신력 실추 때문 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대진
마산MBC 뉴스
2007-03-12
"지역농협 지원자금 회수방침 철회"
민주노총 산하 전국농협노조 울산경남본부가 오늘(12) 오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역농협에 대한 지원자금을 회수하려는 농협 경남본부의 방침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농협노조는 "농협중앙회 소유 양재동 하나로마트 터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현대자동차그룹에 3억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농협중앙회장이 퇴진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는 이유로,
경남농협이 노조전임자가 소속돼 있는 도산농협과 새고성농협에 지원했던 무이자 지원자금 28억원과 15억원을 긴급 회수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입력 | 2007-03-12
진주 MBC 보도국
내용
경남농협이 최근 일부 지역농협의 무이자 지원자금을 회수하겠다고 통보하자 해당 농협과 농민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경남농협은 최근 전국농협노조가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던 농협중앙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면서 중앙회장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고 전체 농협의 신용도와 공신력 실추시켰다며 직원 소속 조합에 대한 지도책임을 물어 자금지원을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농협노조는 자금지원을 볼모로 농협중앙회가 지역농협을 압박하고 있다며 지원자금 회수방침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전국농민회도 성명을 내고 농협의 신용도와 공신력을 실추시킨 장본인은 바로 정대근 농협중앙회장이라며 농협노조의 탄압을 중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작성자 : 
전국농협노동조합(이하 전농노) 울산·경남본부는 12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협 경남본부는 특정지역 농협에 대한 지원자금 회수 방침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윤성효(cjnews) 기자 
2007-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