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누구를 위한 농산물 할인판매 인가?
대형 유통점에서 쌀 등 농산물을 미끼상품으로 저가 판매를 일삼다가 농산물 가격질서문란 행위로 규정한 농업계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된 적이 있다.
그런데 농산물의 생산자 수취가격 인상에 앞장 서야 될 농협이 정기적인 하나로마트 특판행사를 통해 초저가로 판매하고 있어 지역상인들은 물론이고 뜻있는 농민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이러한 일은 중앙회소속 하나로 마트를 통해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농산물 노마진 판매를 농민신문 지상에 소개할 정도로 공공연히 행해지고 있다.
국내 가전제품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그 중 제일 비싼 곳은 제조회사 홈페이지인 것처럼 농산물 적정가격을 유도해야 될 생산자 단체인 농협에서 전면에서는 과잉농산물 산지폐기 사업등도 벌이면서 금융점포에 딸린 지하매장 등에서는 국내 최저가 농산물 퍼주기 행사를 벌이고 있는 것은 과연 어떻게 이해해야 될 것인가.
농민을 등에 업고 받은 경제사업 면세혜택을 담보로 농산물 가격파괴에 앞장서는 것인가.
아니면 농산물을 신용사업을 위한 미끼상품으로 취급하여 농산물 유통질서는 안중에도 없이 오로지 금융고객을 농협으로 불러 오기위해 농업을 희생시키고 있는 것인가.
농협의 경제사업 지원은 대외 홍보용으로 어차피 일정금액 지출 해야 될 부분이고 경제사업에서 적자가 크면 클수록 적자분을 신용부분에서 더 많은 금액을 높은 이자로 차입하고 있다고 하니 금융사업 수익도 증가하여 임직원들이 더 많이 나눠 가질 수 있고 대외홍보효과도 크지며 아울러 신.경 분리요구도 잠재울수 있다는 계산인가.
농림사업과 농민운동의 최대 수혜자인 농협이 대기업과 맞먹는 복지혜택을 누리고 있다할 지라도 파탄 나는 농가를 생각한다면 농협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한 그 정체성만은 지켜야 될 것이다.
농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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