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주도에 사는 39살 전업농의 아내이자 삼남매의 엄마입니다. 정말 살기가 어렵습니다.
어제는 말일이라 공과금을 내러 갔는데 통장에 잔고가 없어 공과금을 내지 못했습니다.
통장을 확인해보니 면세유대금이 70만원이나 빠졌기 때문입니다.
70만원이면 공과금 다 내고 우리 아이들 학원비도 다 낼수 있는데 말입니다.
전에는 면세유를 카드할부로 결재해서 조금이나마 숨을 쉴수 있었는데 지금은
통장에 잔고가 없으면 면세유를 사용할수 없게 정책이 바뀌었다고 하니...
갈수록 농산물 값은 떨어지고 농약값이니 비료값이니 그외 자재대금은 두배이상씩
뛰니 우리같이 젊은 농삿꾼들은 어떻게 살라고 하는것인지..
정말 화가 납니다.
농림부장관과 농림부 공무원들은 저희 들의 이런심정 모를겁니다.
저는 많이 배우지는 못했지만 이번 면세유정책은 못배운 내가 보기에도 정말 아니지 싶습니다.
통장에 잔고가 없는 사람은 농사철이 되어도 농사를 짓지 말라는 얘기밖에 더 되겠습니까?
똑똑하고 많이 배운 농림부장관 및 공무원 여러분 정말 저희같이 젊은 농삿꾼들이 농촌을 떠나지 않고 살수있게 해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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