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9시 40분경 농협 현금인출기에서 출금하려했으나
전산상의 오류가 났는지 돈은 안나오고
명세표에서만 돈이 빠져나가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
어떻게 해야하나,,,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전화기가 보이길래 영업외시간 버튼을 눌렀더니
에스원 직원이 출동해서 해결해줄거라 했다.
20분정도 걸린다 했다.
기다리다가, 전화기에서 시고접수라는 버튼을 보고 다시 눌러봤더니
농협 콜센타와 연결이 되었다.
상담원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는 순간부터 기분이 상했다.
분명 내 실수도 잘못도 아닌 농협측의 전산상오류로 인해
저녁 10시가 다 된 시간에 집에도 못가고 덜덜 떨며 돈도 못찾는
상황이 발생한건데, 단 한마디 사과의 말도 없이
내일 영업시간후에(오후 4시반이후) 해결이 되도록 통보했으니
나더러 알아서 확인해보던지 직접 영업점으로 전화하란다.
그러던와중에 에스원 직원이 출동했고
셔터가 30cm즘 열리더니 직원이 팔로 추정되는 것이 튀어나왔다.
그러면서 하는말,,,,신분증이랑 카드 달란다.
자기가 지금 해결해줄 수는 없고 (돈을 지급할수 없음)
농협측에 통보는 해줄터이니 신분을 확인해야 한다는 말이었다.
아까, 콜센터 직원은 전산상오류로 접수됐다고 했는데,,
또 무슨 절차가 필요한건지..
다시 아까 그 직원에게 정말 접수가 된건지 확인하고 싶어 전화해보았으나
10분을 기다려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러던 와중에 에스원 직원은 가버리고..
얼떨떨한 상황에서 집에 돌아와 다시 전화해서 접수사실확인하고
됐다고 하길래
그럼, 전산상으로만 빠져나간 내돈, 입금처리후에 전화해줄수 없냐고 했더니
나더러 확인 하란다.
아무 잘못도 없이 농협측 전산오류로
하루가 넘게 돈도 못찾고
추위에서 떨고
시간버리고
전화비까지 들었는데,
자기들 실수 해결한후에
확인전화좀 해달랬더니
나보고 지점으로 알아서 하란다.
내일 오전중으로 해결해줄수 없냐 했더니
직접 지점으로 전화해서 요구하란다.
두번째 통화한 남자직원 역시
내가 무슨 은행돈이라도 구걸하는 사람이라도 되는 양
사과한마디 커녕 엄청 고압적인 태도였다.
우리 아버지가 가끔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방구뀐 놈이 성낸다.................
참 어이없는 밤이다,,,,,,,,,,
7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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