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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개최된 포항농협 11대 이사선거가 금품선거로 얼룩져 조합원들의 항의가 거세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소문으로 무성하던 농협 이사선거가 안 모대의원의 양심선언으로 금품선거였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안 대의원에 따르면 박 모후보가 지난 해 12월 20일 자신의 집을 방문,파인애플 한 상자(20킬로그램)를 억지전달 했으나 익일 21일 우체국 택배로 안 대의원이 반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 대의원은 "금품을 동원해 2차 투표에서 한 표차로 당선된 박 후보를 깡통이사라 부르겠다"며 "조합장에게 박 이사의 사퇴를 권고함과 동시에 금품선거는 앞으로 근절 돼야한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안 모대의원 인터뷰 한편 농협관계자에 따르면 선거관련 사실은 듣고 있으나 선관위에 직접 접수된 바가 없어 지금으로서는 다른 조치를 취할 수 없다고 답변함으로써 부정선거를 해결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포항농협 관계자 인터뷰 포항농협임원 선거에 금품이 동원됐다는 다른 제보가 접수되고 있는 가운데 지금이라도 농협측이 부정선거에 관련된 임원을 조사해 진상을 밝히고 부정선거 근절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수립하라는 조합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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