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구리 토평에서 대파를 출하하는 농사꾼입니다.
5월26일 석가탄신일에 대파를 작업하여 서울시가 운영하는 가락동도매시장에 저녁7
시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런데 7시10분에하기로 한 경매가 진행되지 않고 안내방송만 되풀이되고 있었습니
다.
그렇게 서너 차례에 걸쳐 경매를 독촉하다가 중도매인의 경매 참여 거부로 대아청과
(주) 법인측에서 저녁 7시30분경에 다른 도매시장이나 가락동 시장내의 타 청과로
이동하도록 요구하였습니다
단지, 출하주의 손해는 보상하겠다는 말과 함께 말입니다.
혼란은 말할 수 없이 커지만, 그보다 더 가슴 아픈 것은 생산자는 이 도매시장에서
아무런 힘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날인 5월27일 저녁에 다시 대파를 팔기 위하여 대아청과 경매장에 갔습
니다.
경매시작 전에 대아청과 법인의 매장장이라는 사람과 중도매인의 조합장이라는 사
람의 무성의한 사과한다는 한마디 말과 그리고 경매가 진행되었습니다.
농산물시장은 서울시가 관리 감독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락동 도매 시장은 국민의 혈세로 만들어 진 것으로 분명히 공익적 성격이 강하다
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은 도매법인과 중도매인이 투자하여 만든 것이 아
닙니다.
그들은 국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곳에서 이익 추구에 급급하지요.
서민은 가게을 하려고 해도 임대료와 권리금을 주지만 그들은 거래를 하고 난 후에
도매시장 사용료을 내고 있지요
이런, 시장에서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여야 할 운영주체들이 농안법에도 금지된
경매거부와 수탁거부를 하였습니다.
이번 사태의 문제점을 제기하고자합니다.
첫째,5월26일 대아청과의 경매가 거부당한 후에 타청과에서 생산자들의 대파를 경매
하여 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재래시장으로 출하하여 많은 손해가 발생하였습니다.
이유는 대아청과의 중도매인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이런 천인 공노할 일이 있습니까?
생산자는 어디로 가라고 합니까,
둘째,농산물도매시장의 중도매인들의 작은 이익을 담합행위로 경매를 거부하였다는
사실입니다.
분쟁의 소지는 시장내 자리 다툼이었습니다.
서울시의 땅에서 영업을 하면서 좋은 목에서 장사를 하기위한 다툼에서 왜 우리 농
민이 희생되어야 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대아청과 대파 중도매인 20여명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전체 대파 품목을 취급하지요 연간 물동량이 100억 가까이 될 것입니
다.
이런 상황에서 농안법에 위배되는 줄 알면서도 경매거부를 할 수 있다면 그들의 묵
시적 가격 담합행위(?) 얼마던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셋째,5월26일에 경매 거부 사태에 대해 서울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의 관리공사에서 출
하주 생산자에게 어떤 조치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5월26일 당일에는 상황이 끝난 후에 조사차 나와서 법인 관계자를 만나고,5월27일
저녁에 두명의 직원이 경매장에 나왔다가 법인측 사람들과 만나고 경매진행을 구경
하고 갔다는 것이외에는 어떤 조치도 없었습니다.
그들과 법인측과의 복마전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도대체 공사에서는 생산자들에게 어
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또한 26일밤의 대아청과측의 출하주들의 손해에 대해 보상한다는 말은 하루 만에 한
마디로 공수표로 끝났다는 것입니다.
그 날의 사태로 청량리 시장의 전체 대파시세가 폭락하였습니다.
대아청과의 물량이 타청과에서 경매를 거부하면서 청량리 시장으로 몰렸기 때문입니
다
출하주들은 엄청난 손해가 발생한 것입니다.
다시금 이런 농민을 울리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서울시에서 철저히 조사하시고
원인을 규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가락동 도매시장은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어지는 공익적 도매시장입니다.
그런데 그 도매시장이 상인들의 이익 실현만을 위한 아전투구장이 되어서는 아니 된
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일이 처리 되어지는지를 계속적으로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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