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하 운정지구에 대한 토지 보상자금이 지급된다고 합니다.
총금액이 1조7천억 정도 된다고 하더군요.
이게 얼마만한 돈인지는 우리 월급쟁이 들 한테는 정말 상상도 할수 없는 금액입니다.
저는 교하농협에 근무하던 직원입니다.
저도 지난 3월까지는 월급쟁이 였는데 지금은 실업자 입니다.
월급쟁이 월급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저축할 수 있는 돈은 1년에 천만원 이내 입니다.
부부가 맞벌이 해서 아이들 키우고 집장만 하려면 10년 이상은 잡아야 하구요
저는 교하농협 해산과 보상금에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교하농협이 해산한 이유는 금융사고도 아니고 방만한 경영도 아니였습니다.
머슴이 주인말을 듣지 않고 노조를 결성했다는 이유입니다.
노동조합이 그렇게 대단한 조직인지 저는 몰랐습니다.
노조를 만들었다고 실업자가 될 줄 알았다면 아마 가입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해산을 주동한 일부 농협 대의원들은 노조가 농협을 망하게 할것이다 엄청난 월급을 받는다
등등 허위 과장 선전을 마구하여 조합원들을 부추겨 해산까지 이르게 하였습니다.
현재 교하농협에 근무하다가 해고된 우리 노조원들은 부당해고임을 주장하고 명예훼손에
대한 회복을 주장하며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 받는 급여 보다 엄청나게 부풀려진 금액으로 과장된 유인물을 만들어 교하지역에
뿌려 농협직원들을 도둑돔 취급받게 하였습니다.
우리는 해고된것도 인정할수 없지만 우리에게 도둑놈과 농협 말아먹은놈들 이란 누명을 씌운 그
주동자들을 용서할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노예가 아닙니다.
해산을 주도한 사람들은 농사가 없거나 조금있거나 하는 가짜 농민들입니다.
엄청난 보상금 받아서 어차피 이사 할 걸 농협이 왜 필요하겠습니까?
해산해서 내 출자금 열배로 돌려준다고 하니 신이나서 해산에 찬성을 했겠죠?
해산을 결정할 수 없는 사람들이 결정을 했다고 언론에 유포를 시켰고 언론은 확인절차 없이
이를 마구 기사화 하여서 예금 인출사태, 영업정지 그리고 해산에 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몇몇분들 알아야 할것이 있습니다.
아직도 교하에는 농사짓는 분들이 많고 농협이 필요한 사람이 많다는 걸 .
그리고 노동자들을 노동할수 없게끔 할 권리는 없다는 걸 .
해산이 잘못되었고 속았다는 걸 이제야 깨닳으신 분 많습니다.
진실은 언제가는 밝혀 질 것입니다.
교하농협 현재는 청산절차에 들어 갔고 청산이 끝나면 신규 설립을 한다고 합니다,
가능 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설립이 된다면 직원들을 해고 하기 위한 위장폐업
이라고 생각합니다.
조합원들은 가을에 벼 수매 못할까봐 인근농협을 돌아다니며 수매를 받아달라고
사정을 하고 다닌답니다.
농협 필요 없다고 해산에 찬성한 사람들이 왜 내농협 망가뜨리고 다른 농협에 굽신굽신
하는지 정말 이해할수 없습니다.
한집안의 가장이 정상적이지 못한 방법으로 재산을 낭비하거나 탕진을 하면 한정치산
선고를 받아야 합니다.
이들도 이와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내농협 내재산 축협에 헐값으로 넘겨주고 일하던 직원들 다 실업자 만들고...
이제 교하농협은 돌아올수 없습니다.
아무리 후회를 한들 아무리 통곡을 한들 ...
제2 제3의 교하농협이 탄생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다시한번 말하고 싶습니다.
농협직원들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훨씬 많고 월급 그다지 많지 안습니다.
오히려 실수하면 내돈 물어내기 일쑤입니다.
농협직원들이 농민의 피땀을 빨아먹는 것 처럼 보도하시는 언론인들도 심사숙고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농업정책의 실패로 어려워진 농촌을 인건비 얼마 삭감 한다고 해서
농촌이 부자 되는 것은 아닙니다.
농협 직원들이 봉사인 이거나 사명감만으로 일하는 사람이 아니고 노동자라는 관점에서
보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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