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김용현(52) 씨는 얼마 전 거금 2100만 원을 들여 중고 트랙터를 구입했다.
그런데 김 씨는 최근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해 밥맛을 잃고 잠도 설칠 정도로 화가 나있다. 구입한 지 한 달도 안 된 트랙터가 써보기도 전에 엔진 이상으로 쓸 수가 없게 됐기 때문이다.
트랙터를 판매한 대리점은 자기네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책임회피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리점은 김 씨의 전화도 피하며 법적으로 해볼 테면 해보라는 식으로 버티고 있다.
김 씨는 자구책으로 주변 사람에게 트랙터 수리를 맡겼지만 근본적인 고장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수리비만 40만 원 넘게 추가로 부담했을 뿐이다.
김 씨는 “지금 돈 나올 데도 없는데 감자농사까지 망치게 됐다”며 사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농기계 대리점에 불만을 터트렸다.
충남 논산 한 농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트랙터.
형편없는 농기계 A/S에 대한 농민들의 불만이 끊이질 않고 있다. 늦장 처리, 과다한 수리비, 대리점의 횡포에 농기계가 농민들의 애물단지가 돼가고 있다.
농기계는 회사마다 조금씩 가격 차이는 있지만 50마력 트랙터의 경우 한 대에 3000~3200만 원을 넘을 정도로 고가다.
이렇게 비싼 기계지만 많은 농민들이 제때에 농기계 수리를 받지 못해 피해를 입고 있다. 특히 농기계 사용이 잦은 농번기에 고장이 나서 인건비 등 이중, 삼중으로 손해를 보는 경우도 많다.
농기계 수리에 필요한 부품들은 대부분 고가의 수입산 제품인데다가 그나마 공급도 원활하지 않다. 부품이 있다고 해도 전문기술자가 없어 기계를 놀리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대부분의 농가가 1~2대 이상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지만 농기계 A/S센터는 3~4명 직원이 고작인 영세한 대리점이 시군 단위로 한두 곳 있을 뿐이다.
농기계 대리점 관계자 따르면 “대리점은 개인사업자이기 때문에 많은 전문기술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더구나 농기계 기술을 배우려는 젊은이들이 없기 때문에 더욱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농번기에는 농업기술센터나 농협에서 농기계 순회수리를 해주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그다지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반응이다. 매년 농민들에게 실시하는 농기계 기술교육도 지나치게 이론적인 내용에 치우쳐있다는 지적이다.
농민들은 “농기계 대리점이 돈이 되는 판매에만 관심을 갖고 A/S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논산에 사는 농사를 짓는 김 모(48)씨는 “기계가 고장이 나면 직접 5톤 트럭에 싣고 공장까지 가야 한다”며 “그렇지 않아도 일손이 부족한 농번기에 농기계 수리로 며칠씩 일손이 놀면 경제적 손해가 얼마나 크겠느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잔고장이 하나가 나더라도 대리점에 부품이 없으면 꼼짝없이 기계가 멈춰야 한다”며 “농기계 때문에 겪는 불편과 마음고생을 이루 다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같은 지역에서 농사를 짓는 양철운(59) 씨도 “전에 사용하던 트랙터에는 자체 구조적인 결함이 있어 매년 수리비용만 70~80만 원씩 들어갔다”고 말하고 “나중에 본사에 항의를 하니 직원들이 나와 소비자의 취급 부주의로 인한 것이라며 책임을 떠넘겼다”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지난해 3월에 정부 보조금을 받아 5900만원에 원형 결속기를 구입한 유문동(전남 영광군) 씨도 형편없는 농기계 A/S에 대해 불만을 터트렸다. 유 씨는 지난해 10월경 농기계가 고장이 나서 수리를 요청했는데, 판매점에서는 유 씨가 직접 고장 난 기계를 가져오라고 했다.
유 씨는 “바쁜 농번기에 일손도 모자라는데 죽겠는데 농민이 농기계 수리를 받기 위해 직접 기계를 트럭에 싣고 가야겠냐”며 판매점의 성의 없는 태도를 질타했다.
송 모(28) 씨 역시 “농기계 대리점이 돈이 되는 판매에만 관심을 갖고 A/S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며 “자동차는 결함이 있으면 바로 리콜을 해주시만 그보다 비싼 농기계는 고쳐 쓰면 된다며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또 “이나마 부품이라도 단종 되면 고쳐 쓰기도 어려운 것이 농기계”라며 “잦은 농기계 고장과 늦장 수리로 농가에서 입는 경계적, 시간적 손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도 정부차원에서 농기계수리 전문센터 설립, 전문인력 양성과 같은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다음에서 가져왔습니다
농기계 as 엉망입니다
205년 국제콤바인을 신성농기구 대리점에서 구입하여
A/s를 받고 206년 수확한지 3일만에 기계가 멈추었습니다
대리점에 연락했으나 제때에 오지않아서 농기구 수리센터에서
부르니 대리점보다 먼저왔습니다
수리하시는분이 주행밸트가 나갔다고 하기에 보았더니 벨트가
5개가 걸레조각처럼 잘려있었답니다
이유를 물은즉 주행카바를 씌우지 않아서 벨트가 벗겨진것이라고
하더군요 대리점에 전화해서 주행카바와 벨트를 교환해줄것을 요구했으나
가져다준다고 하더니 4-5일이 지나도 아무런 연락이 없기에 전화했더니
주행카바도 벨트도 줄수 없다고 하더군요
1년A/s는 커녕 205년도 콤바인은 주행카바를 안씌우는 것이라고 변명을하고
농기계수리하는분은 주행카바가 씌우기위해 보도끼우는 구멍까지 나와있다고
하면서 국제콤바인에 문제점을 이야기 했습니다
1시간이 금쪽같이 추수철에 귀한시간에 A/s는 커녕 오리발 내밀기에 급급한
국제농기구 대리점과 공장 농기계팔기에는 수단방법 가리지 않으면서
A/s에는 무성의한 처사에 다시금 분노를 느낍니다
1년A/s라고 하지만 콤바인은 1년에 30-40일을 사용하지 않는 3_4천만원의 고가
제품입니다 1년 A/s도 제대로 해주지 않는 대리점의 횡포이며 3-4년이
채 지나지 않아도 고장이 나서 쓸수없는 농기구의 현실 그리고 부품이 바뀌어서 또는 잦은고장 신물이 납니다
전자제품은 3-4십만원 가는 매일쓰는 세탁기이라도 1년 A/s는 철저한 곧바로 서비스와 2-3년이 지나도 실비와 출장비만 받고 이틀안에 A/s 해줍니다
농기계하나 고가로 사서 2-3년사용하여 번돈 기계값으로 지불하면 아무것도
남는것이 없습니다
농민의 피땀만 갈취하는 농기계공장에 다시한번 분노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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