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일생동안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온 한 가난한 농부의 아들입니다.
이제 저희 아버지는 연세도 많고 하셔서 농사일을 이제 그만 손을 놓으시려 하십니다.
비록 아버지는 이제 농사일을 그만 두실지라도 작금의 농촌현실을 말하지 않을 수가 없어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물론, 나라님들도 더욱 잘 아실거라 생각하지만, 이런생각 다음 바로 그다음이 없어 이렇게 안타까울수가 없습니다.
아버지는 늘 이렇게 말씀하시곤 했습니다. "땅은 거짓말을 하지않는다."라고,
그런데 늘 이렇게 열심히 땅을 일구시며 정직하게 삶을 이끌어 오신 아버지는 요즘 자주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나이가 들수록 살기가 더 힘들어진다." "언제나 땅은 거짓말을 않지만, 그럼에도 농촌의 삶은 나아지기는 커녕 더욱 힘들어지는구나"라고... 특히나, 요즘 아버지 일을 도와드리면서 더욱 많이 듣게 되었구요...
일년 농사를 거의 마무리한 이즘에 벼수매, 엽연초(담배)수매에 한창 바쁘신 아버지를 따라 나섰읍니다. 농사일을 이제 그만 두신다기에 언제 이런 일을 직접 볼수 있을까 해서 함께 아버지를 따라 나섰읍니다. 이번에 저는 많은걸 보고 느꼈습니다. 이에 제가 느낀것들을 말해볼까합니다.
말을 하기전에 우선 현재의 경제 상활을 설명하겠습니다.
1.재정경제부는 올해 1∼11월 평균 물가상승률은 지난 해보다 2.7% 오르는데 그쳐 정부목표인 연평균
3% 이내에서 안정세를 유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그러나 다른 물가는 재정경제부 발표처럼 조금이라
도 올랐지만 농산물은 수확기를 맞아 3.3% 떨어졌다.이러한 내용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농촌생활이
더 나아질까요? 아님 지금보다 더욱 힘들어질까요? 정부목표달성(연 3%이내)을 위해 가난하고 힘없는
농부들의 결실을 희생켰단말인가요?)
2.내년에 국민들이 내는 건강보험료가 8.5% 오르고 건강보험에서 진찰 등 의료행위에 대해 지불하는
수가는 2.97% 인상된다. 위 1항에서 보듯이 농촌생활은 갈수록 힘들어지는데, 2항에서 보듯이
약사,의사협회들의 권익?(농부들은 미약한 힘이지만 이들은 정부에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듯이 느껴지
네요 본인은 그렇게 생각이 든다는 겁니다.) 이들의 소득은 이렇게 늘지만 농부들은 어떤가요?
오히려 공공요금은 높아지기만하죠? 농부들은 더욱 살기가 어려운 마당에..
물론 위에 말한 내용들은 정부발표문에서 발최한내용과 그에 대한 저의 사견입니다. 저의 사견이 옳은건지 그른건지는 이글을 잃는 분들께서 가려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단 이생각은 본인의 생각이지만 대부분의 가난한 농촌사람들의 마음일거란 생각입니다.
올해 벼수매에 대하여 말을 해보겠습니다.(위 1항과 2항의 물가 상황고려 판단해주세요)
올해 벼값은 작년보다도 못하다고 아버지가 말씀하시더군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작년에 비해 벼값이 오르기는 커녕 떨어졌더군요. 물가는 오른반면에요.(정부발표로는 물가안정(3%이내)을 달성? 농산물값 낮춰서 만든 물가안정인가요?)
올해 엽연초(담배)수매에 대하여 말해보겠습니다.
수매장에 가자마자 제눈에 확 들어오는 것이 있었습니다. 담배 수매 대금 시세표더군요.
내용인즉, '전년도 대비 0%' 즉, 1원도 오르지 않았단 뜻이겠죠? 그런데 담배값은 정말 많이 올랐는데 말이죠? 담배를 피우시는 분들은 담배값이 얼마나 올랐는지 잘 아시겠죠? 물론 담배인삼공사가 민영화
되었다해도 이건 너무 한것이 아닌가 합니다. 민영화 하니까 한가지 더 말해볼가합니다. 담배인삼공사 민영화시킬때말이죠...그때 이야기를 해보죠.. 민영화할때 상당량의 주식을 경작자들에게 우선 청약권리를 주어 그동안의 담배인삼공사의 이익을 나눠 주고자 하듯이 했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정직하고 가난한 농부들은 이말들에 솔깃하여 주식을 매입했죠.. 결과가 어떻게 되었죠? 이때문에 농부들은 있는돈 없는돈 투자하여 더 많은 손해를 본게 사실입니다. 물론 저희 집도 마찬가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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