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없이 20대에 귀농해서 농사로 벌어 먹고 있는 귀농인입니다
그간 8개월에
걸쳐 농사 지은 양파 남들보다 먼저 산지폐기 한다며 신청했고
지난 24일 가슴 먹먹하게 눈앞에서 양파가 갈아엎어졌습니다
남들 100~120만원에 밭뙈기 거래하는거 저는 그냥 산지폐기했습니다
84만원에 로타리비용 농가부담.. 트랙터 없는
이에게는 이것마저 부담입니다.
대파농사 보전금 없이 폐기했고 양파만 바라보다 정부에서 보상해준다는 말만 믿고
빠르게
폐기했음에도 아직도 보상금에 대한 공문이나 소식조차도 농협에서 내려온게
없다고 합니다.
전자민원에 민원 넣은것도 접수만
되어있고 깜깜 무소식입니다.
그대들 월급 하루라도 밀리면 불평불만일텐데, 농민은 이게 월급이자 연봉입니다.
그 연봉 평년에
40%도 못건져도 흔쾌히 수락하고 이행했습니다
그런데 벌써 신청부터 지금까지 한달이라는 시간이 다가옵니다.
기사에 나오는
5대 국민채소 정부 조달이요?
이대로면 누가 정부와 계약을 합니까 결국 영농회사들도 정부 핑계로 정산을 늦게 하겠죠.
지난
8개월동안 자재비,운영비요. 농가 인건비 모조리 빼고 계산해보면
월급 40만원도 않됩니다. 그 월급 40만원치라도 받겠다고 이렇게
했는데 이마저도 안주면
다음 농사는 어떻게 하라고 합니까?
또 로타리,비닐멀칭,파종비용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밑천은 고사하고
생활비도 빠듯합니다
그대들이 자랑하는 정책자금, 베이비부머라는 우리네 부모님의 담보와 신용으로 소진됩니다.
아무것도 없는
2030 세대들은 신용,담보력 부재로 자금도 받기 힘드네요.
제발 부탁입니다.
양파산지폐기 1차로라도 먼저 한 사람들
정산해주세요.
이럴거며 밭뙈기로 팔고 계약금 받는게 좋을뻔 했습니다.
그대들은 계약금은 커녕 접수부터 하달까지 .. 절망의
새 시대입니다.
양파 로타리 치는 사진입니다
농협 관계자 입회하에 했고 관계자도 따로 증빙자료 사진 다 찍고 제 서명도
받았습니다
제발 부탁입니다.
제발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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