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의 잇다른 농정발표에 의해 농민들은 이제 더 내놓을 것도 기댈 것 없는 처지로 전락하였다. 한국농업을 몰락의 길로 몰아가는 한-칠레 자유무역협정과 사상처음으로 2% 인하된 정부의 추곡수매가, 쌀생산조정제 그리고 DDA 농업협상에 대한 정부의 반농업적, 반농민적 작태에 우리 농민은 이제 갈 곳을 잃었다.
2월 14일 농민단체에서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대규모 반대집회를가지는 과정에서 우리의 농민이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인하여 다수의 부상자가 생겼으며 또한 의성군의 황재윤씨는 경찰쪽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되는 유리병으로 인하여 현재 실명판명이 되었습니다.
정말 농민의 마음을 얼마나 알아주는 것인지..
농업이 곧 나라가 살길이었던 지난 시절을 잊었단 말인가..
한 나라의 농업이 망하면 나라의 기반자체가 위태롭다는 것을 정말 모르는 것인가..
정부의 각료들은 농민의 자식들이 아니란 말인가...
이제 농민을 살려보겠다고 다짐하던 김대중정권이 농민의 터전을 짓밟고 막을 내립니다.
앞으로 노무현 당선자의 농민정책이 얼마나 실효성을 거둘지는 두고봐야 할 일이지만 짓밟혀진 농민의 마음과 현실을 직시하고 제대로된 무역협상과 농업정책을 펼쳐 나가야 할 것입니다.
- 전농 무주군지부 무풍면농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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