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노무현비리 > [물러나] 김홍일 은 "자살주식회사 사장"

김홍일이 실제적인 경영주인 '강원랜드 카지노’ 자살 16명째

VIP 고객 50대 또 목매…인근 절도·폭력도 급증

이시영기자 [email protected]

지난 99년 개장한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다가 거액을 탕진, 이를 비관해 자살하는 사람이 16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정선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10분쯤 강원랜드 호텔 객실에서 경기도 소재 모종합화학 대표 김모(51·서울 중랑구 면목동)씨가 화장실 문고리에 가운끈을 이용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객실청소부가 발견했다.

경찰조사 결과 숨진 김씨는 강원랜드 카지노 VIP객장에 출입하던 VIP고객이었으며 객실에 부인과 노모, 딸 등 가족과 채권단 앞으로 5장의 유서를 남겼다. 김씨가 부인에게 남긴 유서에는 “도박에 빠져 당신 가슴에 상처를 줬다. 내가 없더라도 예쁜 딸을 부탁한다. 당신에게 큰 짐을 주고 떠나가 마음이 아프다”는 내용의 글이 담겨 있다. 경찰은 김씨가 2003년 3월부터 강원랜드 카지노장에 100회 이상 출입하면서 자수성가해 모은 수십억원대의 재산을 탕진하자 이를 비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지난 10월 5일 유정복(한나라당) 의원이 발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강원랜드에서의 자살은 99년 개장 이후 2001년까지 2건, 2002년 4건, 2003년 4건, 2004년 5건 등 모두 15건으로 서서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강원랜드 인근은 99년과 비교해 개장연도인 2000년에 절도, 폭력이 급증했으며, 특히 올해는 8월까지 범죄가 총 261건으로 절도의 경우 벌써 작년 합계와 맞먹을 정도로 급증하는 등 개장 이전보다 치안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선=이시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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