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믿기지 않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작년 2월 4일 노무현이가 쌍거풀 수술하느라 부시 대통령과 사전조율된 전화를 받지 않고 지방 출장중이라고 둘러댔다는 것이다. 당시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했다고 선언한 직후의 긴박한 상황에서 백악관과 청와대가 사전에 약속한 시간에 전화를 했는데도 통화거절을 했으니 주한 미대사가 본국의 지시대로 불쾌한 항의까지 한 모양이다.
IT 초강국이라는 나라의 대통령이 지방 출장중이니까 전화 못받는다는 해괴망칙한 소리를 미국이 믿을 것이라고 둘러댄 그 IQ가 놀랍다.
이 한미전화정상회담 불발 이야기의 진원지는 당시 NSC 차장이던 이종석이가 노래방에서 술이 취해 동석한 중앙일보 모기자에게 들려준 것이라니 단순한 루머는 아닌 것 같다.
이 해프닝이 골은 비고 입만 살아있는 노무현이를 상징하는 가장 적절한 예가 될 것 같다. 만약 그때 북괴의 남침 카운트 다운을 알리는 부시 대통령의 통보전화 였다면 어떻게 됐을까?
아무튼 아슬아슬한 정권임에는 틀림없으니 부탁하고 싶은 것은 다음에 포경수술 할때는 백악관에 미리 알려놓고 사루마다 벗도록 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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