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가지인지 싹아지인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또 한가지는 대통령한테 싸가지라는 말을 했다고
대통불경죄에 해당하는지 안하는지, 또한 모르겠네요.
그러나, 대통령불경죄에 해당한다고 하더라도
오늘은 꼭 한마디를 해야겠네요.
"노무현대통각하, 싸가지없이 놀지 마세요"
이말을 말이네요
보세요.
도대체 이게 뭐에요?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 귀국"이라는 기사를 읽어 보세요.
그들이 인천공항에 도착예정시간은 아침 9시30분인데
비행기연착으로 한시간 늦게 도착했다고 해요.
그런데 청와대에서 만찬좋아하는 대통령각하가 오후 네시에
"선수단 초청 격려행사"를 했다네요.
저는 여그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란 분이 얼마나 싸가지없는 분인지
확실히 보았네요.
도대체 아침 열시반에 비행기에 내린 선수들.
공항행사도 제대로 못한체 선수촌인 태능으로 달려갔을 것이 분명하네요.
그 피곤한 몸을 이끌고 화장을 하니 복장을 고쳐 입니...
그리고 청와대로...
이게 무슨 놈의 강행군인가요, 강행군이.
왜 이렇게 시합끝난 선수들을 들들 볶나요, 볶기를...?
꼴에 대통령이라고...그리고 대통령배알이라고...미친 비서놈들을
비롯해서 얼마나 선수들을 들들 볶았는지 상상이 가잖아요?
정말 솔직한 야그로 노무현대통이 체육에 대해서 뭘 아느냐고요?
Z도 모른다는 증거네요.
시합끝난 그 선수들이 얼마나 피곤하고 쉬고 싶은지를 말이에요.
말이 난 김에 한마디 더 하겠어요.
핸드볼이 한국말로는 송구네요.
그러나 핸드볼이 송구라고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되나요?
저는 송구를 반국가대표정도로 잘 알고 있네요.
핸드볼의 한국말이 송구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인 한국의 현실에서
그들이 금메달, 은메달을 따 왔다구요.
어찌 장하지 않겠어요.
정말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그리고 이해할수도 없는
그러한 경기였네요.
허나,
정말로 미안한 말이지만,그리고 정말 솔직한 심정으로
저는 결승전에서 한국팀이 지기를 바랐네요.
이겨서는 안되는 경기였기 때문이였어요.
적어도 동구라파를 한번이나마 여행해 본분들은 아실것이네요.
"그라싸파"가 무엇인지를...
동구의 유명한 핸드볼팀이네요.
유럽은 덴막뿐만아니라 동구라파전체에서 핸드볼이 인기스포츠중에
한나네요. 그라싸파팀이 경기는 입장료도 비쌀뿐만 아니라
항상 만원이네요. 그라싸파와 인스불크의 유럽컵 준결승이 열리던날
입장못한 관객들이 난리를 쳐서 대형스크린을 급조하는 장면을
저는 제눈으로 분명히 보았어요.
핸드볼은 동구라파의 전유물이라고 보아야 하네요.
그런데 한국이 언감생신? 더 더군다나, 씨이파! 욕이 나와서 글을
쓸수 없을 만큼 저를 분노하게 하는 것은 하루 연습비가 이만원이라는
것이였어요.
달라로 환산하면 겨우 17불.
저는 부라질과의 경기를 보았네요.
프랑스와의 경기도 보았네요.
차라리 결승전은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았듯이
본 것을 후회했네요.
부라질과의 경기에서 8분동안 한골도 못 넣은 적이 있어요.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오영란골키퍼의 선방으로 승리했네요.
제가 정말 그때 느낀 것은 "이것은 기적이다"라는 것이였어요.
결승전까지 올라온것만해도 이미 이것은 하늘의도움이 아니고서야...
잊을수 없는 것이라고.
보세요.
핸드볼을 해 본 분은 알겠지만 몸싸움이네요.
공격수 여섯명이 볼을 돌리면서 상대방의 허점을 찾고
그 헛점사이로 몸을 날려 뚫어야 하는데 바로 이 순간 볼이
패스 되어야 그 선수가 슛을 날릴수 있는 것이네요.
오성옥선수가 그렇게 악랄하게 몸싸움을 해 주었기 때문에
라이트윙 임선희선수에게 찬스가 난것이네요.
그런데 결승전에서 보세요.
일차 연장전 10분이 끝나가는 순간에 (7초인가를 남겨두고)
한국의 슛찬스였어요.
양쪽의 윙이 가운데로 몰려들어 공격수 다섯명이 마치 미식축구에서 처럼
공격망(offence ring)을 만들고 이때 공격선수들은 상대방 골키퍼의 눈을
속이기 위해서 막 점프를 하고 손을 흔들어 대는 것이네요
그런데,
이게 왠 걸?
한국의 공격수들 손을 흔들지 못하는 것이네요.
점프를 못하는 것이네요.
아풀싸. 제 눈에 처음을 눈물이 고이더군요.
지쳤구나.
결국은 오성옥선수는 시간에 쫓겨 슛을 했는데 골을 벗어 나갔어요.
바로 이것이네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그리고 국민들이
선수의 어께에 메달이라는 무거운 짐만 지워 놓았지
누구 한사람이라도 있어 그들에게 싸울수 있는 용기를 북돋아 주었는가?
한지볼이라는 찬밥이였어요.
팀이 없어서 종별선수권대회가 무산될 위기가 한두번이 아니였네요.
연습할 상대가 없어서 남고생팀과 연습을 했어야 했네요.
그리고 정말 눈물이 나서 글을 쓸수 없을 정도로 콧잔등이
시큰한 것은
하루에 연습비 이만원을 받고 아줌마선수가 뛰었다네요.
베비시터값 빼며는 결국 제돈써가며 운동했다는 이야기네요.
제돈 써가면서 은메달 따 왔다는 것이네요.
그런데 어찌 이럴수가 있지요? 어찌 이럴수가 있냐고요?
몇시간을 비행기타고 온 선수들 단 하루를 쉬지 못하게 하고
대통이란 인간이 "격려대회"를 내세워 청와대호출을 한단 말인가요????
적어도 대통령이란 인간 체육이 무엇인지를 아는 사람같으면
그러지는 못했네요.
그 옛날, (동아일보 10월 17일 1962)
박스컵에 우승한 축구선수들한테
다음날 청와대방문 요청을 하자(박대통령의 시축장면이 나옴)
당시의 골게터이던 김재한(金在漢)선수는
"각하, 저희는 쉬고 싶습니다. 부상선수가 너무 많아요"라고
대답했다지요.
그 자리에서 체육회회장을 부른 박대통령은
"선수들이 회복하면...일주일이면 되겠지...?"
결국 일주일후에 청와대에서 만난 선수와 박대통령은
어떻게 알았는지...
당시 박이천이라는 선수의 어머님이 간질환(?)인가로 위급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계셨어요.
청와대 담당 조인필(?)이라는 동아일보기자의 기사를 보면
[어머님의 병환이 위중하다며? 백병원 조박사님과 상의가 되어 있으니
오늘 저녁이라도 입원시켜 드리게...가내 우환이 없어야 운동도 신이나서
하는 거지, 안 그래?]
그런 반면에,
정지현선수의 어머님께서 암으로 투병중인 것은 모르는 사람이 없네요.
정말 인간이 된, 싸가지가 있는 대통령이라면
정지현선수에게 오후네시 청와대집결이전에
"어머님 병수발부터 먼저 해야지"하면서 집으로 돌려 보냈어야
했네요.
병석에서 금메달 아들이 오기를 얼마나 학수고대하고 있겠냐구요????
참 비교되지 않나요?
도데체 노무현씨는 지가 대통령이면 대통령이지.
아침 10시30분에 공항에 내린 선수들에게 오후네시에 "청와대로 집합"
이라는 명령을 내렸으니...
도대체 이 인간이...
"국민이 대통령이다"는 초심은 2년만에 까묵어 불고
지가 시방 링컨숭내나 내고 있는거야, 뭐야?
임오경선수, 자기 딸을 붙잡고 뽀뽀하는 장면 사진을 보기나
한것이야, 뭐야?
그 선수에게 청와대나 노무현이 뭐가 그리 대단 할것이냐구???
엄마가 딸이 그리워하는 것은 인간의 도리네요.
인간의 도리마져 정치적으로, 인기쇼바이적인 쇼비니즘에 젖어
갖 귀환한 선수들에게
"다섯시간후에 청와대 집합"이라고라고라/?????
독자 여러분.
제가 앞서서 대통령의 싸가지라고 했네요.
솔직히 말하자고요.
대한민국의 대통령, 노무현.
싸가지가 박아지 인거, 이제 아셨죠?????
저런 싸가지로 뭘 하나 제대로 되긋어?
뭐여?
강화도 어민들 꽃게를 못잡는게 폐어구탓이라고라고라?????
에이궁.
폴햄이나 노무현이나...
"잇웰, 리브웰" 이닷!
"잘먹고 잘살아라"는 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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