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노무현후보가 입후보했을 때 당신을 찍지 않았다.
지금도 그 선택에 후회는 없다.
뿐만 아니라 노무현씨가 대통령직분을 (국민으로부터)위임받고 구설수에 오를 여러가지 가벼운 이야기를 할 때마다 당신을 선택하지 않은 나는 자부심을 느꼈다.
그런데 요즘 거론되는 검찰 개혁은 당신을 찍지않은 내게 상처를 줬다.
뭔가를 하기를 하는구나...하는...
개혁의 핵심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온당한 인격체로 대접받는 친인간적인 개혁(민주주의가 추구해야할 유일한 가치가 이것이 아닌가!)이어야 한다.
검찰이나 경찰은 죄있는 사람에 대해 온당하고 알맞은 벌을 받게 해야지 죄를 만들어내거나 인격적인 모독을 하는 곳이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개혁이 검찰이나 경찰뿐일까?...기득권이라는 우상숭배에 혈안이 되어있는 의사나 한의사 약사들 같은 집단은 왜 손대지 않는가...예전의 침술사나 한약사라는 직업을 가졌던 어른들은 이제는 기득권의 희생양이 되어버렸지 않은가...중국은 그런 의미에서 한국보다 더 민주적인 국가가 아닌가...
거짓 권위가 송두리째 무너지고 친인간적인 권위가 곳곳에 피어나게 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제발 노무현씨가 퇴임후 당신을 찍지 않은 나를 후회하게 만들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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