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경제참모로 노무현의 최측근에 있었던 정태인의 반란은 좌파본류가 얼치기 좌파 노무현을 비판한 자중지란이자 붕괴의 신호다.
이제 거의 확정된 실패한 대통령의 낙인은 당선되자마자 노사모 졸개들을 오밤중에 길거리로 불러내 시민혁명 하자고 선동할 때부터 예정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 어설픈 좌파 선동수법으로 저질러진 국정난맥과 경제파탄이 부메랑이 되어 지금 노무현의 목줄을 죄고 있는 것이다.
지난 임기내내 국민들은 물론이고 좌파들에게 조차 불안감을 준 우왕좌왕의 갈지자 행태는 엉겁결에 당선된 자의 무능을 여실히 보여 주었다. 국정운영의 전문성도 준비도 없었다는 것은 이미 다 드러났지만 제 입으로 대통령이기를 포기한 언행이 심각한 문제였다. 대통령 못하겠다는 수 차례의 망발을 시작으로 국가수호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서약한 취임선서를 통째로 뒤엎은 헌법파괴 행태가 결국 국회의 탄핵을 자초했다. 비록 헌법 재판소가 탄핵을 무산시켰지만 정당한 법절차에 따라 가결된 국회의 탄핵소추 자체는 불변이고 역사에 남겨진 기록이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대통령 중심제인 국정운영 책임을 포기한 야당과의 연정제안이었다. 한나랑당에게 대통령 권한 다 내주겠다고 한 것은 좌파 본류들에게는 위기감을 불러왔고 한나라당으로 부터는 조롱만 당했고 국민들에게는 미친년 널뛰듯 하는 불안감만 키웠다.
지금 노무현의 가장 큰 불안은 조기에 닥칠 레임덕이고 그 덫에 걸리지 않겠다고 5.31 지방선거에 목을 메고 있는 것이다. 국회 의원선거에서 낙선한 떨거지들을 불러 장관수업까지 시켜 다시 내보냈지만 어느 곳에서도 가망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5.31의 실패가 곧 레임덕으로 추락하는 노무현이 입장으로는 표가 된다면 무슨 짓이라도 하겠다는 것이 양극화 선동이고 스스로 좌파선언까지 하며 배수진을 치는 것이 성공이든 실패든 다른 선택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지경까지 오래 된 것은 정태인의 비판처럼 코드 맞춘다고 청와대로 데리고 들어간 백수건달 출신 386 주사파들이 얼치기 좌파 노무현이를 마음대로 가지고 논 결과다.
국민 신뢰 잃은 정권의 말로는 정태인이 처럼 내부의 반란에서 붕괴가 시작한다는 것은 동서고금의 역사가 말해주고 있다. 권력에 빌붙어 단물 빨던 자들이 난파가 예상되는 배에서 제일 먼저 빠져나가는 생쥐떼 처럼 제 살길 찾아 나서는 것이고 그 필수 조건이 충성 서약한 제 군주를 비판하는 것으로 자기 합리화 하는 것이다.
이제 남은 순서는 5.31 뒤에 나타날 열린당의 자중지란이다. 당권 장악한 정동영이와 노무현이 친위대간에 맞붙을 빅뱅이 남았고 이것이 노무현 정권 붕괴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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