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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尖端

누구나 남자는 이중 잣대를 갖고 산다.
꼴통대갈이 AND 좆대가리.
그걸 탓하진 말자. (身言書判)

그러나,
어느 잦대(가리)로 열십(十)을 헤아리든(씨ㅂ을 후리든),
지 꼴리는 대로 하는 거지. (我田引水)

아 내 자식도 내 맘대로 안되는 거고,
거시기도 지 맘대로 꼴리지
내 맘대로 안되잖어. (無子息上八字)

매일 아침마다 나보담 먼저 기상나팔을 불던 고 놈이
꾀가 났는지 요즘은 별 기별이 안 오니,
거 참 내도 인제 고물이 다 돼가는게벼. (人生無常)

여하튼,
盧씨가 대갈통령이 되더니
세상에 참 말들이 많기도 하다. (兎死狗烹)

白頭山에서 사는 白馬가
아 南風을 타고 흘러오는 암내를 맡고 좆이 꼴려서
냄새나는 쪽으로 무작정 달렸다.

아 한 - 참을 좆나게 달리다 보니
어느새 木浦 땅끝 까지 다달았는데
앞을 보니 어!, 바다라. (茫茫大海)

그리하야 있는 힘껏 점 -- 프하여
濟州섬에 안착했는디,
작대기 달고 있는 놈덜만 눈이 휘둥구레 바라보고 있고, (南男北女)

앞을 보니 암놈 말들은 이미 모두 배불러 누워 있고,
좆나게 한 번 하고 싶어도
할 말이 없더군. (有口無言)

却說하고,
요즈음 언론에 재갈통 채울려고
지랄 發狂하는 모양인디, (怒發大發盧發大發)

거,
말도 안되는 소리
허덜 말어라.(語不成說)

그러나,
엉뚱한 잦대(조ㅈ대)로 아무데나 후비려고 하면
아 당연히 몬하게 해야제. (當然之事)

그래서 당당한 牽制가 필요한 거고,
이렇게 파란지붕기왓집 거시기판(게시판=개씹판)에도
파아란 봄이 오는 거지. (But 春來不似春이라)

봄이 오면 물논(개구리 운동장)에 깨구락지들이
한 판씩 씨름판을 벌여
목조르기 하듯이 (二八靑春)

우리도 씹고, 조르고 싶은 놈이 있으면
오징어 질근질근 씹듯이,
똥걸레 힘차게 비틀어 짜듯이 (悠悠自適)

씹고,
쥐어 틀고,
완존히 개판, 깽판치는 것이지 뭐. (泥田鬪狗左衝右突)

이쯤되면,
막 나가자는 것이지
뭐. (理判·事判)

우리 祖上님들의 故鄕인 忠淸道文義面後谷里(진사골) (淸南臺=男娼臺)
거기도 開放(개가 방귀뀌나 보지)허고,
어떤 놈들 오리똥궁뎅이 씰룩꺼리며 자지치기(자치기=꼴프=꼴통놀이) 즐기고

아 人民들이,
트키 피 뜨거운 ?은님들께서 추켜세워 줬으니
뻣뻣하고패기좋잖아.(無骨將軍忿期撑天深川溪谷前進後退流血狼藉苦肉之計三十六計走爲上策)

그리하야,
자지칠 때도 마징가 Z(JOT) 처럼
힘차고 당차게 롱런할 수 있것지. (無病長壽)

으쨋든,
대갈통령이 돼셨으닝까
지 맘대로, 꼴리는 대로 한 번 해 보고, (獨不將軍)

낭중에 한민족 역사에 天人共怒할 反逆兒로 도장이 찍히든,
아니면 永遠히 歷史에 남아서 稱頌받을 人物로
그야말로 英雄님이 되시든,

그 파란지붕기왓집 權座에 앉아 있는 동안
지 맘만 편하면 되는 것이제.
암, 고렇고말고. (太平聖代 얼씨구, 지화자)

그래서 지는 戰場에 가기 싫어두
넘의 금송아지새끼 같은 자식들만
위험한 싸움터로 보내자구 해는거구. (激岸觀火)

내 배 부른디 아 머슴이 굶어 죽든
푸성귀 뿌리를 캐 헤쳐 먹든
나하곤 무슨 상관이냐구!! (我腹旣飽 라!!)

그리하여 公職 중에서 최고 꼭대가리에 앉아 있으려면
남정네는 세가지의 끝을 조심하라고
옛 님들이 말씀 하셨다.

그 첫째는 입끝이라.
둘째는 손끝이라.
그리고 발끝이라.

세끝 중에서도
이 발끝이야말로
정말로 소중히 하라 하여

다른 足과는 달리
좀 안전하고 높은 곳에 달아 숨겨 놓고
꼭 필요할 때에만 私用(Not 使用 )하라 하신다.

이 족(좆)을 조심하라!!!
낫으로 잡초를 후리듯이 마구마구 휘둘루고 댕기면
그야말로 敗家亡身의 지름길이다.

그리하여
이 나라의 大君이시어
!!!!

그 첫끝을 조심하시오.
당신에게 지금 꼭 필요한 것은 바로 그것이오.
나머지 두 끝은 당신 맘대로 하시오!!!!! (大悟覺醒)

여기도 끝.

吾唯知足
2003. 4. 19 === 四一九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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