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은 한나라당에 입당하라!"라는 쓰레기 같은 제목으로 글을 쓰는 사람이 수구꼴통이자 위장보수주의자인 현 월간조선 편집장 겸 대표인 조갑제다. 노 대통령이 한나라당에 입당하면 보수와 진보 서로 싫어하는게 뻔한데 제목이 그게 뭔가? 물론 위 제목의 내용은 이라크 파병안이 본회의에서 표결이 되지 못하자 노무현 대통령의 무능을 탓하며 열린우리당과 코드가 안맞았으니 이라크파병에 찬성하는 한나라당에 입당해서 빨리 파병안을 통과시키라는 것이다.
물론 진심이 아니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꼬는 듯한 제목이지만 조갑제가 언제부터 개그맨이 됐는가? 글빨이 좃같으니 제목으로라도 승부를 걸자는 위장보수 논객의 처절한 몸부림이자 닭짓인가?
지난 19일 최뽕맞은 조갑제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민심의 변화-최병렬 보호론 급부상'이란 제목으로 필사적으로 최병렬일병 구하기에 나서서 화제가 되고있다. 내용을 보자면 "최병렬 대표를 가장 직설적으로 비판했던 사람들이 최 대표 보호론으로 돌고 있다"며 "어제 오늘 중대한 민심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소설을 쓰고 또 보수당의 사령탑이 위장좌파 원회룡이나 오렌지족 남경필에게 넘어갈지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낀다는 매우 심약한 내용이다.
원회룡 의원의 경우 좌파가 우파로 위장을 했다면 정확한 표현은 "위장우파"가 올바른 표현이다. 조갑제의 경우처럼 보수논객으로 위장했을때 "위장보수논객 조갑제"라고 표현하는 것처럼 원회룡이 좌파라면 "위장우파" 원회룡이라고 해야 맞다. 지엽적인 이야기고 원회룡의 경우 이념적으로 좌파라는 증거가 없다.
그는 보수당인 한나라당의 국회의원이고 당의 개혁을 바라는 젊은 의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많은 네티즌들이 보는 공적담론의 공간에서 "~일 것이다"도 아니고 "~다"라는 확신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요, 돌팔이 논객의 매카시즘의 극치요, 명예훼손이다.
남경필 의원의 경우 오렌지족이라는 표현은 정형근 의원이 남경필 의원을 모욕했던 일인데 자칭 보수주의자들의 대표논객이라는 조갑제가 그런 표현을 그대로 따라한다는 것은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고 네거티브가 조갑제식 프레임인듯 하다.
민심의 변화라고 했는데 이미 민심은 최병렬을 떠났다. 수를 정확하게 봐라, 민심이라는 것은 최병렬 대표를 비판했다가 다시 보호론으로 변덕을 일으킨 몇 몇 사람들의 마음만을 가리키는게 아니고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전체 보수주의자들의 마음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천만이 넘는 보수주의자들이 있는데 불과 2~3명 영향력 있는 사람이 최 대표를 지지한다고 민심을 얻었다라고 표현한다는 것은 지나가는 강아지도 웃을 일이다.
나는 조갑제가 최 대표를 비판했다가 다시 그를 구하기에 나섰다고 욕하는게 아니다. 조갑제는 보름전에 행정수도 이전으로 위장한 망국적인 천도계획에 대해 당연히 반대해야 할 최 대표가 충청표를 의식해서 억지 찬성표를 의원들에게 던지 게 했다며 기회주의적 처신은 파당적 이익을 위해서는 엄청난 국익도 포 기하면서 다른 입으로는 안보 운운하는 믿을 수 없는 당으로 낙인찍히는 결과를 가 져올 것이라고 말했던 것을 기억한다.
이런 비판적인 논객의 자세는 존중을 받아야 할 바람직한 애국심의 표현이다. 그러나 19일 쓴 '민심의 변화-최병렬 보호론 급부상'이란 제목의 최병렬일병 구하기는 분명 최뽕을 안맞았으면 도저히 쓸 수 없는 논리적으로 설득력이 없는 쓰레기 글이다. 최병렬과 반공은 동의어라는 식의 논리로 반드시 최 대표를 구하겠다는 표현은 한나라당을 두 번 죽이는 일이다.
보수주의라는게 맹목적인 반북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조갑제의 글을 보면 너무 이념적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 물론 경계를 게흘리 해서도 안되지만 옛 말에 지나침은 부족한만 못하다는 말이 있듯이 극우는 참보수의 방해가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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