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李相薰)는 30일 성명을 내고 최근 공영방송인 KBS가 국군장병들로
부터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국군방송」프로그램을 폐지한다는 것은 군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해이시키는 중대한 사항이므로 이를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
○ 재향군인회는 금번 「국군방송」폐지에 대한 KBS의 저의가 극히 위험스러운 발상이라고 지적
하고 지난 수년간에 걸쳐 장병들과 청소년, 예비역, 군인가족 등 광범위한 시청률을 확보하고
있는「국군방송」은 폐지할 것이 아니라 더욱 보완 확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제2 안보역군인 재향군인회는 향후 KBS의 프로그램 개편과정을 예의 주시할 것이며 국군방송
애청자들의 청취권을 일순간에 박탈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제 목 : kbs, 국군의방송 폐지하려! 적극대응하자!
작성자 : 정철훈
두아들 군대 기피시키고 국군의방송 폐지 시키려는 kbs 정연주 사장은 즉시 사퇴하라!
국군의방송 폐지의 부당성을
kbs, 청와대, 국회, 각언론기관에 적극 홍보 대응 합시다!
(관련 사항)
조선일보사설 : KBS, 소외층은 外面, 대통령은 弘報 (2003.06.29)
KBS 1라디오가 7월 14일 개편에서 22년 동안 계속해온 장애인 프로그램과 농어민ㆍ국군 프로그램을 폐지한다. 또 매주 1회 아침 출근 시간에 주례(週例) 대통령 연설 방송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 개편안은 공영 방송이 표방하는 정치적 중립성과 소외 계층 배려라는 기본 책무에 크게 어긋난 것이다. 폐지 예정인 장애인ㆍ농어민ㆍ국군 프로그램의 방송 시간은 하루 20분 안팎에 불과하다. 프로그램의 질(質)에 문제가 있었다면 보강하면 될 일이다. 상업 방송이 외면한 소외층에 대한 배려를 공영 방송조차 내팽개친 꼴이다.
이번 개편안의 또다른 문제는 황금시간대에 대통령 연설을 끼워넣는 것이다. KBS는 “뉴스ㆍ시사토론 전문 채널을 특성화하라”는 신임 정연주 사장의 주문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노무현 정부는 출범 이래 비판적인 신문에 대해서는 국정홍보처 등 정부기관을 통해 숱한 소송을 전개하는 한편 방송을 통해 국민과 직접 접촉을 시도해왔다. 이런 미디어정책을 가진 정부에서 대통령 연설을 정례적으로 방송하는 것은 한국 정치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파퓰리즘(인기영합주의) 시비와 방송의 정치도구화란 비판을 불러올 것이 뻔하다. 만일 대통령이 이 주례 연설을 통해 특검법을 거부한 이유를 설명한다든지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 정부가 취했던 정책에 대해 일방적인 홍보를 한다면, 방송의 존재 방식 자체가 정치문제화 될 수 밖에 없다.
KBS와 청와대는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 정례화 사례로 미국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미국은 1927년 라디오법과 1971년의 수정(修正) 커뮤니케이션법의 ‘동일 시간(equal time)’ 규정에 따라 야당에게도 대통령 연설 시간과 같은 청취율을 나타내는 시간대에 같은 분량의 반론권을 확보해주고 있다. 이같은 준비도 없는 상태에서 덜컥 대통령 연설부터 방송하겠다는 것은 사서 시비를 만드는 것이다. KBS는 공영 방송 소임에 걸맞지 않는 이번 개편안을 전면 철회해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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