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이가없다. 대한민국의 기본이 어디로 가고있는지 모르겠다. 국민들이 졸로보이나보다.
주지하다시피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출신이었던 정연주는 2002년당시 한나라당 대권후보였던 이회창 전총재 아들의 병역문제를 거론하면서 폭언에가까운 글을 쓴바있는 노무현정권과 이른바 코드가 잘맞는 인물이다.
또한 그는 청문회당시 자신의 두아들의 병역문제가 불거지자 성인이 된 아들들의 선택을 존중한다는 이른바 "내가하면 로맨스,남이하면 불륜"이론을 들먹여서 세간의 화제가 되었던 인물이기도하다.
그는 KBS사장이 된후 방만한 경영으로 수백억원대의 적자를 2년연속기록하며,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MBC와 좋은 대비를 보여주는 엄청난 경영수완을 보여주기도했다. 문제는 그 막대한 적자비용이 모두 국민의 조세와 다름없는 시청료로 메꾸어졌다는데있다.
노무현식 인사정책의 대명사로 널리 알려진 코드정치는 청와대와 여당의 주장대로 어느나라,어느행정부에서도 있을수있고 지금도 행하여지는 방식이다. 그러나,노씨가 비판받는 가장 큰 이유는 그 코드인사에도 원칙이있다는것을 끝까지 간과하고 밀어부치기식으로 남발하는데 있는것이다.
그 원칙이란것은 간단하다. 다름아닌 적절성과 능력이다. 그 직에 맞는 사람을 그리고,능력이되는사람을 써야하는것이다. 직에 맞는다는것은 관련분야에 종사했던가 그 분야에 전문적식견을 가진사람을 말하는것이고, 능력이되는 사람이란 그자리에서 좀더나은 발전을 이룰수있는 가능성을 갖춘사람,혹은 그 전분야에서 그런 발전을 이룬과거가 있는사람을 말한다.
하지만,노무현씨는 그 코드인사에서 의식적으로 이른바 주류출신 혹은 과거 정권에서 능력을 검증받았던사람들을 배제해왔다. 김두관 전행자부장관은 노무현식코드정치의 대표적인 예이다.
물론,신인이라고 해서 전임자보다 못하다는법은 절대로 없다. 하지만,예를들어 김두관처럼 이장출신이 장관을 한다면, 그 업무파악과 부처 장악에만 몇개월이 소요될것이고,그런 소요시간이 필요치않는 인물을 장관직에 기용하는것보다, 기회비용과 금전비용등의 낭비는 수치로 표현할수는없지만, 분명 막대하게 발생하는것이다.
얼마전 어느매체에서 노무현식 코드인사의 성적표를 조사한적이있다고 봤는데 단 두명만빼고 모두 낙제점이었다. 이른바 노무현식 코드정치의 한계인셈이다. 국민은 코드정치를 비판하는게 아니라 무능력한 딸랑이들(맹목적인 추종자들)의 자리채움을 비판하는것이다.
무능력한 딸랑이들에게 나가는 우리국민의 혈세와 그들로 인해발생하는 수많은 정책적오류와 비효율을 비판하는것이다. 그것은 모두 우리국민에게 심각한 금전적,정신적인 피해를 가져온다.
흔히들 직장에서는 무능력한 상사보다는 고집이 센데다가 열심인상사가 더 피곤하다는이야기를 한다. 잘못을 해도 고집이세니 조언이나 견해를 들어주지않고,엉뚱하게 열심이기까지하니 부하들이 죽어난다는 말이다.
개인적인 견해지만,노무현씨는 고집이센데다 무능력하고 열심인 사람이다. 게다가 말까지 경우에없이 많다. 우리 국민들에게는 그야말로 좋게봐줄래야 봐줄구석이 별로없는 최악의 지도자인 것 같다.
다음 대선에서는 우리국민들이 서민적이라면서 자신과비슷한 (아니 실상은 훨씬못한) 지도자를 뽑지는 말았으면하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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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뉴스=박민선 기자) 뼈를 깎는다며 임금 삭감을 선언했던 KBS 정연주 사장을 비롯, 임원진들이 올 초 삭감액 전액을 슬그머니 돌려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515차 KBS임시이사회 속기록의 의하면 정연주 사장을 비롯한 본부장급 임원진들이 지난해 7월부터 실시해 온 20% 임금삭감 반납분을 되돌려달라고 강력 요청, 결국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의 삭감 반납액 전액을 돌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BS 정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은 2004년도 적자에 이어 지난해 6월 800억 원의 적자가 예상되자 지난해 6월 14일 ‘사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KBS 사원들과 수신료를 내는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는 사죄와 함께 “임원진 임금 20% 자진 삭감과 뼈를 깎는 반성을 하겠다”는 약속을 했었다.
또한, 지난해 7월 22일에는 “경영진은 작년(2004) 적자와 올해(2005) 경영위기가 발생한 데 대해 직원 여러분께 사과하며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기 위해 임원 전원이 사장께 사퇴서를 제출하며 올해(2005) 적자 발생시 4/4분기 내에 책임진다”고 대국민 약속을 한 바 있다.
이에 한나라당 박찬숙 의원은 “지난해 KBS의 일시 흑자는 경영진이 경영을 잘해서가 아니라, 법인세 환급분 등에 의한 경영 외적 요소로 인해서 가능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정 사장과 임원진은 더욱 자성하고 긴축경영을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에게 한 엄중한 약속을 어기고 자기 잇속만 챙기려는 것은 일반 국민들의 상식을 뒤엎는 도덕적 해이이며 공영방송을 이끌어 가는 수장의 참모습이 아니다”라며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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