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시당초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그들의 “적개심”에 맞는 악의적 “결론”을 미리 정한 후에 마음에 내키는 “화면”을 짜집어 맞춘 것이다.

즉, “사실”을 추적하여 “결론”을 얻은 것 아니라 “결론”을 정한 후에 “화면”을 짜집어 맞춘 것이다.

PD수첩의 화면상으로는 그들의 주장과 유사한 듯 하나 실제 대화내용은 전혀 딴판인데도, 저들이 원하는 결론을 만들어 낸 것은 미리 정해놓은 의도적 결론에다 화면만 맞춘 것이며, 당연히 대화 내용을 왜곡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르게 번역한 것도 일부러 그들 성향에 맞게 의도적으로 오역하고, 그나마 미처 오역해두지 못한 부분은 방송 도중에 일부러 즉석 오역을 하여 보냈던 것이다.

즉, 사실을 증명하는 영상의 ‘화면’과 ‘음성’ 중에서 음성을 거짓으로 만든 것이다.

번역이라는 과정을 통하여 억지로 원음을 들려줄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의 접근방식은 PD수첩 내용의 인과관계로 접근하고 있다.

저들이 결론을 정해두고 거짓으로 수순을 왜곡하여 맞춘 것을 어떻게 인과관계로 접근한단 말인가.

정말이지 너무도 느린 접근이며, 너무도 비생산적인 태도이다.

생각건대, 이럴 땐 수사방식도 달라야 한다.

즉, 반역행위라는 결론을 미리 정해두고 거기에 맞는 구실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을 알아보고 해당되는 죄를 적용하기엔 이미 저들의 또 다른 말장난에 말려들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반역을 저지르는 자들은 이미 그러한 문제를 미리 대비하고 저지르기 때문이다.

노무현이 임명한 임채진 검찰총장이 이번에 바뀔 모양이다.

뻔히 보이는 반역을 사실관계의 인과파악 후 법리로 말장난 당하는 구태를 벗어났으면 한다.

반역이나 좌익을 처벌하는 데는 결론을 정해두고 수순을 꿰어 맞추는 것이 합리적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