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앙, 동아일보 등은 경향이나 한겨레에 비해 점유율이 훨씬 높이때문에 정부에서 하는 광고를 훨씬 많이 주어야 함에도 한계레와 경향신문에 훨씬 더 많은 광고를 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HRC Media Index의 조사에 의하면 작년 12월 종합일간지의 신문 점유율은 조선 14.0%, 중앙 11.4%, 동아 9.0% 이었고 한겨레는 2.8%, 경향신문은 2.3% 였다.

신문 구독률로 보면 한겨레는 조선일보의 5분의 1 밖에 안 되고, 경향신문은 6분의 1 밖에 안 되므로 정부에서 하는 광고도 그만큼 적게 주어야 함에도 한국언론재단을 통해 집행한 광고비 비율은 한겨레가 1위, 경향신문이 2위 이었다.

정부가 이명박 정부로 바뀌었는데도 좌파 성향이 있는 한국언론재단은 작년 1월~8월 사이에 한겨레에게는 26억6190만원의 정부 광고료를 배정하고 경향신문에는  20억8079억원을 배정하였다. 반면에 구독률이 제일 높은 조선일보에는 40억5799만원을 배정하고 구독률이 두 번째로 높은 동아일보에는 35억5419만원을 배정하였다. 

이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좌파정권이 구독률이 낮은 한겨레와 경향신문에 정부에서 하는 광고료를 듬뿍 듬뿍 주었다는 뜻이다. 우익정부로 바뀌었지만 좌파 성향이 있는 한국언론재단에서 한겨레와 경향신문을 편애하여 이들에게 두둑한 정부광고를 챙겨 준 것이다.  

시장경제 원리 대로라면 조선일보에는 40억5790만원을 배정하고, 한겨레는 8억1158만원을, 경향신문은 6억5000만원을 배정했어야 하는데 한겨레와 경향신문에 3.4배를 준 것이다. 이러한 한국언론재단의 정부광고 배정으로 보아 좌파정권이 좌파 성향이 짙은 한겨레와 경향신문에게 광고를 필요 이상으로 배정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공정한 시장경제 상황을 무시하고 많이 준 것이다. 좌파정권을 지지하는 신문이므로 정부광고를 많이 준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조선일보의 광고 단가를 2910만원으로 따져 주었으므로 구독률이 조선일보의 7분의 1 밖에 안되는 한겨레와 경향신문은 411만원으로 따져 주어야 함에도 1663만원 씩 따져 주었다. 보건복지지부의 조선.동아는 3357만으로 따져 주고 한겨레와 경향은 3052만원을 따져 주는 파격적인 대우를 해 주었다.

이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10일 “과거 정부가 신문사에 광고를 줄 때 시장 점유율을 따지지 않고 일종의 관례에 따라 집행했다”고 밝혔다.

우익정부로 바뀌었는데도 왜 이런 불평부당한 일이 발생하고 있을까? 언론재단에서 정부 광고를 집행하기 때문이다. 그 것도 편파적으로 집행하기 때문이다. 자기편 감싸기 식으로 배정하기 때문이다.

한 신문사 대표는 “정부광고 집행액이 한정되어 있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조선이나 동아 등이 월등한 점유율을 보이면서도 광고액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면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디지털미래연대에 속한 한 광고전문가는 "국민의 소중한 세금을 특정 신문사의 자존심을 위해 과다하게  집행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자 세금을 헛되게 낭비하는 것"이라며 이제는 잘못된 관행을 고쳐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