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의 개편.. 아.. '개선' 이 되고 있구나!!
새로 개편된 프로그램들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디어 포커스가 미디어비평 으로 바뀌었군요.
어떻게 변했는지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서 지켜보았습니다.
정부의 언론장악을 비판하는 듯 하지만 은근히 노무현 시절의 언론장악을 비판하고 있었습니다..
MB의 문제만이 아니라.. 노무현 때도,, 김영삼시절에도 그리고 그 암울했던 전두환 시절까지 거슬러 가며 정권의 언론장악 노력이 통상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이끌어 갑니다. MB가 나쁜건 아니라고 말하는 듯한 뉘앙스.
아직도 정연주가 사장이라면 옛날 필름을 돌리지 않고 MB만 사정없이 팼을 것입니다.
프로를 짜는 방법이 확 바뀌었더군요. 그 때는 정연주 마음대로, 지금은 여러사람의 의견을 들어가며... 이 것이 큰 차이였습니다.
언론을 무력으로 장악하려는 ytn노조, kbs사원들 모습인데요. 상당히 과격해보이게끔 편집을 한 게 역역합니다.. 정연주사장의 축출, PD수첩탄압 문제도 한번씩 건드려주기는 하는데, 정연주 사장이 좌편향, 좌파, 코드인사라고 보도한 조중동의 기사를 크게 부각시켰습니다. 반면, 반대논리의 한겨레, 경향 기사는 헤드라인이 아주 작은기사만 골라서 보여줍니다.
(이제는 숨통이 트이는군요. KBS 볼 맛이 나더라구요)
PD 수첩의 광우병 보도에 대해서는 아주 분명한 태도을 보여주었구요... PD수첩이 광우병을 왜곡 부풀려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고 일침을 가하고, 후다닥 넘어갔습니다.
PD수첩이 잘못한 것을 일깨워 줍니다.. --
정연주 때 처럼 이명박을 까거나 조중동을 까는 유치한 짓은 사라졌습니다. 그리고는 정부와 여당의 해명을 공정하게 보여주고... YTN 과격노조가 구본홍 사장을 저지하는 투쟁을 보여주고, 참여정부시절 서동구 사장 출근저지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구본홍 사장은 버티면서 기자들 해고하고 있고, 노무현이 잘못을 시인하는 듯한 모습까지 보여주었습니다..--
보고 난 소감을 얘기하자면. 이렇습니다.
정연주 패거리들이 힘을 못 쓰는 모습이 역역했습니다.
앞으로는 KBS 좀 봐야겠습니다.
수신료 인상 얘기가 나오면 반대할 수만은 없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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