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의 9시 뉴스에는 탄핵이 기각되면 탄핵으로 직무정지 당하고 있는 자가 대국민 사과를 할 것이라고 한다. 이미 탄핵 기각이 기정 사실화 되고 있는 듯 언론과 방송들이 연일 앞다투어 보도를 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분명 가짜와 붉은 코드들만의 야바위놀음이 숨어 있음이 틀림없다. 만일 가락국의 두번째 왕이 황야의 무법자가 되어 돌아오면 어떻게 될까?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법 앞에는 평등해야 하고, 누구라도 법을 지키는 것이 국민된 도리이고 의무이다. 그런데 국법을 위반하고도 잘못한 것이 뭔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국법을 우롱하면서 무력화시키고 있는 자를 어떻게 하는 것이 합당한지는 너무나 자명하다. 이 자에게는 법이 없고 겁 역시 없다. 더 이상 구차하게 버티고 만찬이나 하지 말고, 대국민 사과가 아닌 대국민 사퇴의 변을 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매스컴 특히 방송들이 미쳐 날뛰더라도 정상적인 의식을 가진 국민이라면 이들의 진실 오도와 왜곡에 대해 확고한 의지와 명철한 판단력을 가지고 올바른 길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 탄핵을 두고 돌아가는 나라 꼴은 지극히 비정상이다. 국법을 어긴 범죄자가 큰 소리 치며 만찬까지 즐길 수 있단 말인가? 직무정지된 자가 올챙이들 모아놓고 논공행상을 해도 괜찮단 말인가? 이런 나라가 세상에 또 있을까?
헌법재판소의 재판관들은 국법에 따라 그리고 자신들의 존재 가치에 대해 보다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이번 탄핵의 최종 결정에 임해야 한다. 어떠한 협박과 공갈, 회유와 매수가 있더라도 국익에 반하는 판결은 국가와 국민들을 배반하고 영원히 역사에 죄를 짓는 꼴이 됨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그 만큼 직무정지 당한 자와 열린우리당, 언론과 방송들, 관변 단체들, 특히 최도술로부터 무시와 업신을 당하고도 국법 수호의 의지가 없을까?
대다수 국민들은 헌법재판소의 9명 재판관들의 양심과 정의를 믿고 있다. 그러나 하도 교활하고 악랄한 가짜와 붉은 코드들이라서 혹시나 하는 우려를 하고 있을 뿐이다. 이들이 가만히 앉아서 당할 패거리들이 아니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다. 그런 만큼 재판관들의 고충도 더 심하겠지만, 법 집행만은 엄정해야 한다. 어떻게 지켜온 나라이고 어떻게 모진 고통과 시련을 견디어온 국민들인가? 순국선열들의 뜻을 저버리지 말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
언론과 방송들을 앞세우고 민변과 대변 등의 관변 단체들이 가세하여 국민 여론몰이로 헌법재판소에 언연 중에 압력을 가하는 것 자체가 이미 자신들의 과오와 범법 사실을 인정한 셈이다. 이런 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은 헌법재판소가 두 번 죽는 꼴이다. 진실과 정의를 외면하고 거짓과 불의에 타협하는 나라는 망한다. 국법이 권력과 타협하고, 언론과 방송들이 정권과 야합하며, 공권력이 권력의 하수인인 나라는 얼마 가지 못한다.
그러므로 이번 탄핵 결정은 역사에 치욕적인 이름을 남기느냐 아니면 구국의 명판결로 이름을 날리느냐 기로에 서 있다. 국회의원 193명이 정신이 나가서 탄핵을 가결시켰을까? 누가 봐도 탄핵 가결은 기정 사실이다. 반드시 국법을 무시하고 모독한 자를 엄단해야 한다. 이런 판국에 MBC TV의 대국민 사과가 당치나 한 보도인가? 이제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지만, 사필귀정이라 확신한다. 지금 말없는 다수 국민들의 절대적인 성원이 헌법재판소 재판관들과 함께 하고 있음을 잊기 말아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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