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억울함을 호소할 길이 없어서 이렇게 올립니다.
저는 2000년 12월 아이들 아빠의 일방적인 거주지 이동으로 인해 친정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혼 소송을 해서 1차판결선고 이후 2차까지 가서 대구 고법에 사건이 올라가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1월 14일 경 제가 증인으로 출석하게 되어서 대구 고법에 갔을때
우리쪽 변호사와 저쪽 변호사가 서로 합의를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타진해 왔고 저에게 확실한 의사타진없이 법정에서 양방 변호사의 의견조율로 조정을 했습니다. 저희쪽에서는 바로 이의를 제기하였고 담당판사분에게도 당일로 이의를 제기했었습니다. 저희쪽 변호사분은 저의가 완강하게 나오자 이의신청을 법원에 냈었고 다시 신고기일이 2월 4일로 잡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2월 11일 오늘 최종판결이 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갑자기 전화가 와서 조정내용 그대로 확정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같은 액수의 위자료라도 판결이 나면 이자를 받을 수 있으니 판결문을 보내달라고 했지만 판결이 나지 않고 법원이 조정을 했다고 합니다. 14일 날의 내용 그대로 말입니다.
저희는 저희쪽 변호사가 저희를 속이고 재판기일이 잡혔다, 최종판결이 잡혔다고 얘기했다고 볼 수 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1차 판결보다 2차 판결의 액수가 많지만 판결문을 받으면 이자 부분을 계산하면 오히려 2차판결이 더 액수가 적습니다.저는 현재 직장도 없이 아이를 키워야 하는 입장입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원하지 않는 조정을 끝까지 고집하는 것은 부당하고 억울하기 그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억울함을 호소할 길이 없어서 이렇게 두서없는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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