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11월 인천인하대병원에서 딸을 잃었습니다. 감기증상과 고열외에 아무 이상이 없었으나
입원후부터 기침, 가래,고열등이 지속되다 황달,빈혈,복부팽창등 날이 갈수록 눈에 띄게 악화되어 전원이나 퇴원시켜줄 것을 요구하였으나 주치의는 때가 되면 알아서 옮겨주겠다며 한 달동안을 붙들어 놓고 있다가
결국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자기 중환자실로 옮긴 후 세 살된 딸이 사망하였습니다.
의사는 계속 지켜보아야한다고 하며 병원 입원비와 치료비를 받아내다가 위험하단 말 한마디 없다가 사망하여 너무 황당해 소송을 진행하던중 입원당시부터 폐렴이 있었는데 치료를 하지 않았고 장티푸스검사를 하여 양성반응이 세 번이나 나왔는데도 항생제치료를 전혀 하지 않고 방치한채 온갖 검사만 하다 계속되는 채혈과 검사로 전신면역력이 악화되어 급성호흡부전증으로 사망하게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과전문의들의 의견은 모두 장티푸스로 추정되며 왜 폐렴치료도 하지 않았는지 의아해 하였고 검사결과와 대한의사협회회신등으로 보아 재판에 승소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판사는 일방적으로 아무증거도 없이 바이러스간염이라 추측주장만 하는 의사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고등법원 역시 의사가 거담,해열제외에 환아를 위해 아무 조치를 한 적이 없는데도 최선을 다해 의료행위를 한 것이라며 의사편을 들었습니다. 다른 의사들에게 물어도 모두들 황당해 하며 대기업 계열의 학교법인이기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합니다. 병명을 알지도 못하면서 서울대 출신의 간 전공의라는 자만심으로 환아를 붙들고 있지만 않았어도 절대 사망하지 않았을 텐데 너무 억울합니다. 내과전문의들 역시 의사이기때문에 현실상 증언을 해 주기는 불가능과 같아 상고장을 제출하고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다른 의사들이 모두 이상하게 생각할 정도로 환아를 위해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데 게다가 전원만 해 주었더라면 사망하지 않았을 거라하는데 왜 판사는 의사 손을 들어 주었을까요?
인천지방법원에서 판사의 잘못된 판단(의학적으로 맞지 않는 이유를 들어 원고패소판결)에 고등법원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대법원만큼은 바른 판단을 내려 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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