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변호인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그의 변호인은 지난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1비서관을 지낸 김주원(金周元.법무법인 충정)변호사.
.
그는 16일 특검에 선임계를 제출했다. 문제는 그가 지난 3월 송두환 특검의 인선 과정에
깊숙이 개입한 현 대한변협 사무총장이라는 점이다.
.
특검을 고를 때 주도적 역할을 한 사람이 특검 수사 대상의 변호를 맡는다면 수사나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
이에 대해 金변호사도 "올해 초 김성재 전 민정수석이 朴전실장의 변호를 맡으라고 해서
'내가 특검 인선에 관여한 사람인데 오히려 朴전실장에게 누가 되지 않겠느냐'며 고사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충정 대표 변호사 등 여러 분이 권유하고 굳이 맡지 않을
이유도 없어 수락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수기 기자
371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