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사건때 盧대통령 대리인단 핵심
현정부서 급성장… 盧대통령 사위 근무


안용현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 2005.07.04 19:19 37' / 수정 : 2005.07.05 01:21 14'



법조계에서 법무법인 화우는 노무현 정부 출범 이후 급성장한 곳으로 꼽힌다. 현 정권이 출범한 2003년 2월 법무법인 화백과 우방이 합병해 지금의 화우가 됐다. 합병 이후 박영무 사법연수원장, 조대현 당시 서울고법 부장판사, 변재승 전 대법관 등 거물급을 속속 영입했다.

화우의 핵심 멤버는 조대현 헌법재판관 후보자와 함께 노 대통령의 사시동기(17회)인 강보현 변호사(공동대표), 언론소송 전문가로 현재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장인 양삼승 변호사(공동대표), 고문인 노경래 변호사 등이다. 일부는 지난 대선 때 당시 노 후보를 지지한 노변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변호사 모임)에 참여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는 2004년 사법연수원 수료와 함께 화우에 입사했고, 현재는 미국 연수 중이다. 윤관 전 대법원장, 천경송 전 대법관도 고문으로 있다. 현재 103명의 변호사가 소속된 국내 5위 규모의 로펌이다. 법조계에선 고위직 법관을 지낸 변호사들이 많은 곳으로 통한다.

작년 노 대통령 탄핵심판사건 때는 노 대통령 대리인단의 핵심적 역할을 했고, 행정수도특별법 위헌사건 때는 정부측을 대리했다. 최근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의 국회 위증사건을 맡기도 했다.

관련기사

* [조대현 후보자 인사청문회] 각종 사회적 이슈에 대한 입장은… [05/07/04 19:18]
* 조대현씨 소속 법무법인 '화우', 정부사건 싹쓸이? [05/07/04 19:18]
* 조대현 "우리당이 왜 저를 추천했는지 모르겠다" [05/07/04 17:42]


71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