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성명서… 내일 5000여명 ‘사학수호’ 기도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최성규 목사)는 19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저동 영락교회에서 5000여명의 목회자와 신도 등이 참여하는 ‘기독교 사학수호를 위한 목회자 비상 구국기도회 ’를 연다.

사학법인의 신입생 배정거부 움직임이 수그러든 가운데 개신교계가 개정 사학법 반대 투쟁의 전면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날 기도회 후 참석자들은 사학법 반대 시가행진도 펼칠 예정이다.

이들은 ‘순교적 헌신을 각오하는 성직자 일동’이란 이름으로 구국기도회에 앞서 발표한 성명서에서 “한국교회가 개정사학법 에 반대하는 것은 개정사학법이 종교교육을 억압하고 신앙의 자 유를 심각하게 위협하기 때문”이라며 “정부가 비리 사학이 전 체 사학의 2% 이하에 불과한데도 마치 모든 사학에 비리가 있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기도회에서 개정 사학법을 전면 재개정할 것과 혹시 있을 비리 사학들이 회개할 것, 사학 수호운동에 모든 기독교인이 동참할 것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예장통합·총회장 안영로) 는 17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사립학교법 개정안 통과에 따른 2차 대책회의’를 열고 사학법 재개정을 위한 교단의 의지를 하나로 모으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또 구국기 도회에 교단 목회자와 성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막바지 준비 작업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개신교 교단 대표 자들로 구성된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교단장협의회’도 16일 구국기도회에 신앙고백적 차원에서 적극 참석할 것을 결의했다.

엄주엽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