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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223 "최한우 형제님,,, 최바울 목사라고 부르는 것보다는 인간적인 것같아 이렇게 불러봅니다. 미주 뉴스앤조이에 올린 저의 글로 인해 고통을 당하고 있다면 용서를 구합니다. 개인적으로 최형제에게 그 어떠한 감정도 없다는 것을 주님은 아실 것입니다. 며칠 전 나는 미주 뉴스앤조이에 글을 올려달라는 부탁을 받고 많은 번민을 해야 했습니다. 어느날 불쑥 나타나서 '내가 최바울 목사를 안다. 최바울 목사는 대학생 시절 성락교회를 다녔다'라는 말을 하는 자체가 우스꽝스럽고 그렇게 해야할 이유나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중 며칠 후에 최 형제가 썼다고 하는 <세계영적도해>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세계경영이라는 부제가 붙었고 더구나 후면에는 이름을 들어도 다 아는 한국의 저명하신 목사님들과 교수님들의 추천사가 있었기 때문에 더욱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단숨에 읽었습니다.
최형제님의 책 중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제1부 <하나님의 사정>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특히 34쪽부터 47쪽에 나오는 내용은 부인할 수 없는 김기동씨의 베뢰아입니다. 나는 1999년 베뢰아의 심각한 이단성을 깨닫고 탈퇴하였으며 그것을 세상에 알리는 일을 해왔습니다. 워싱톤침례신학교에서 신학생들에게 그것을 알렸고, 각종 신문과 매스컴을 통해 활동을 해왔습니다. 또한 2001년 워싱톤순복음교회에서 버지니아주와 메릴랜드주에서 목회하는 목사님들을 상대로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었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올리는 글은 최바울 형제의 인격을 공격하는 글이 아니라 최형제님이 쓴 <하나님의 사정>이 베뢰아와 어떻게 동일한 주장인지를 말하고자 함에 있습니다. 저의 글을 읽고 분노가 일어나거나 또는 반박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시면 게시판에 글을 올리시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일 것입니다.
최바울 형제님, 듣기로는 최형제가 30년 전에 베뢰아에 문제점이 있어서 성락교회와 베뢰아를 떠났다고 하던데 그것이 사실인지 궁금합니다. 그렇다면 저보다 먼저 베뢰아와 성락교회를 떠났다는 말인데 왜 <세계영적도해>에는 김기동씨의 베뢰아를 그대로 가감없이 마치 최형제님이 깨달은 진리인양 글을 쓰셨는지요? 베뢰아의 이단적 주장이 저를 통해서 세상에 널리 알려져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는지 그것이 궁금합니다.
저는 뉴욕에서 보잘것 없이 작은 교회를 담임하는 목사입니다. 그동안 최형제가 뉴욕에서 집회하는 것을 모두 알고 있었지만 형제님의 선교활동에 조금이라도 방해가 되지 않으려고 최형제에 대해 그 어떤 말도 하지 않고 입을 다물고 있었습니다. 아멘넷이나 기타 인터넷과 신문지상에서 최형제를 공격하는 글도 많이 읽었지만 입을 다물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왕에 일이 이렇게 된 이상, 하나님과 그리스도인들 앞에서 솔직히 고백하고 회개하면 저도 그랬지만 따뜻한 그리스도 안에서의 형제들이 최형제를 맞아드릴 줄로 믿습니다. 제가 그런 일에 앞장설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러나 숨기고 발뺌하고 변명하게 되면 그동안 쌓아온 공로와 해오신 하나님의 일들이 하루 아침에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것도 아셔야 합니다. 끝으로, 최형제님은 저를 잘 알고 계시니 이메일로 연락하시고 연락처를 주시면 제가 즉시 전화드리고 해결책을 상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주님의 이름 안에서 형제된 허홍선 목사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