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서프에서 작년 7월 작성한 기사에 있는 나경원 대변인의 사진. 언론들이 의도에 따라 폄하하는 데 데일리서프는 한나라당과 대치하는 위치에 있으면서 조중동에 비해 훨씬 더 좋은 이미지를 뽑은 것이 인상적이다.
한국의 대표적 인물인 조용기 목사는 기독교안티세력의 타겟 1순위였다. 한국의 대형교회가 무너지면 세계의 기독교의 한축이 무너진다는 논리때문이었다. 조용기 목사를 공격하는 무기는 주로 '성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식의 접근이었다.
70이란 고령이어 그동안 수년간 노인성 요실금이 있었다가 기도중 약속을 받은후 치유되었다고 2006년 초에 예배시간에 교인들에게 조용기 목사님이 간증한 적이 있었는데 양심적이라는 기독교안티분들은 그 요실금이 매독이었다는 것으로 인터넷에서 떠들어 온 것이다.
성적인 문제가 있다고 비방하는 안티들이 즐겨사용하는 근거는 미국의 언론이라는 '가주신문'의 김향남기자의 1988년 기사를 근거로 든다. 한국사람들에게는 가주신문에 대한 정보도, 그 기자에 대해서 알려진 바가 별로 없었다. 사람들은 '정말 그랬는가?' 정도의 판단밖에 할 수 없었다. 그런데 뜻밖의 글을 보게 되었다.
90년대 전후 미국의 <가주신문>이란 곳은 한국의 3류 주간신문 같은 곳인데, 교포들에게 공갈협박성 기사를 써대기로 유명하다는 것이었다. 위의 글은 자기에게 약점을 폭로해 달라고 온것을 거절했더니 가주신문의 후배기자를 조종해서 공갈협박기자를 작성했고, 이것이 미국 경찰에 고발되어 기자들 3명이 연행되어 미국에서 톱뉴스감이었다는 것이다. ....
한국의 주요언론에 조용기 목사님의 비리가 폭로되었다는 식으로 인터넷에서 회람되는 이미지인데, 기사를 보면 2004년 10월 14일자판이라고 한다. 그런데, 일요신문 웹사이트에 가보면 10월 14일자판은 존재하지 않는다. 647호는 10월 10일자 판이고 여기에서도 위의 내용은 볼수가 없다.
주중에 여러개 판형이 나오니까, 혹시 위의 이미지가 빠진 것일 수도 있다고 해보자. 그런데, 폭로내용의 비중을 고려하면 주요 이슈가 되는 것을 뺐다는 것은 미심쩍은 감이 있다. 안티들이 즐겨거론하는 프랑승의 오페라 가수인 정귀선씨가 썼다는 자전적 소설의 내용중 일부가 조목사와 연관되어 있다고 하여 비방의 주요내용으로 활용한다.
<가주신문>의 표현이나, 정귀선씨의 책의 내용이라는 것이나 내용이 지나치게 노골적이고 천박하여 의문을 들게 하는 대목이 많다. 위의 일요신문 이미지가 사실인지, 아니면 포샵작업을 한 것인지 확인할 길이 없지만 돌아다니고 있다. 안티에게 중요한 것은 사실관계의 확인이라기 보다는 비방 그자체니까 할말은 별로 없다.
지난주에 나는 '이명박이 자기를 따라다니고, 이효리가 자기의 미모를 질투한다'는 30대 여성의 얘기를 들은적이 있다. 대화를 나누던 사람이 오죽 답답한지 내게 '저게 제정신이냐고 묻는다". 뭐, 내가 따라다닌 것도 아니고 만에 하나 사실일 수도 있겠으니 말은 하지 않았으나 믿겨지지 않는 것을 어떻하나?
조용기 목사님의 70의 사역중 가장 마음이 아픈 것을 아들이 "나는 목사 조용기는 알아도, 아버지 조용기는 모른다"고 말할 때였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도 쉬고 싶음을 인터뷰중에 밝히기도 했다. 세계를 돌아다니고 교회를 치리하는 동안 소홀했던 자녀문제.... 아들이 비리를 저지른 것이 보도되었을 때 조용기 목사님은 주일예배중 단상에서 청중을 향해 무릎끓고 머리를 숙여 하나님과 교회의 이름에 누를 끼친 것을 사죄했다고 한다. 조 목사님도 울고, 성도들도 울었다고 한다.
조 목사님의 삶을 지켜봐온 순복음교회 교인들에게는 아들의 사건에 대한 분개 그 자체보다도 가정을 돌보지 못했던 담임목사의 애끓는 마음에 대한 동정심이 더 컸을 것이다. 자식으로 인해 상처입은 노인의 마음을 계속 찢어발기고자 하는 안티들 ..... 그들의 마음속의 anger와 비난보다 상처입은 사람을 감싸주는 기독교인들이 좋다. 조용기 목사님이 욕을 먹는 일부 문제들은 순수하게 오해나 비방뿐 아니라 교회 장로들의 문제를 대신 두들겨 맞고 있는 부분도 있다. 그걸 순복음교회 교인들은 아는 것이다.
연초에 조목사님의 연수입이 30억이 넘는다고 흥분했던 안티들로 인해 조목사님이 밝힌 수입을 보니 10억원 정도된다. 그중 7억 이상은 인세수입등이다. 수십년간 쓴 베스트셀러가 전세계에서 판매되니 그정도 들어올 수 있는 것 아닐까? 이문열은 삼국지로 받은 인세만 100억이 넘는다고 하고, 법정스님의 무소유 한권도 인세수입이 수억원이 된다는데.... 안티들의 눈에는 평범한 것도 이상하게 보이는 능력이 있다. 그 삐뚤어진 시각, 미움을 버리는 게 그들이 남을 욕하기 전에 먼저 해야할 일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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