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종교비리 > 사실이었다

2002년에 보도되었던 성바협이 제공하고 뉴스앤조이가 보도한 김기동에 대한 기사 내용은 사실에 근거한 보도이며 거짓된 것이 없음을 여기에서 분명히 해둔다. 사람들은 김기동이 재판에서 승소했다고 해서 뉴스앤조이에 보도된 내용이 모두 성바협에서 조작한 것으로 생각할지 모르지만 적어도 지도 목사였던 내가 모든 자료를 면밀하게 확인한 바로는 거짓이 없는 내용들이다.

그러나 김기동은 자신에 대한 모든 비리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답도 못하고 단지 명예훼손으로 성바협과 지도 목사였던 나를 법정에 고소했다. 김기동은 당시 그러한 사안들이 자신에게 너무도 다급하고 심각한 목회의 위기를 느꼈다고 본다. 그는 수억원의 변호사 수임료를 지급하면서 자기의 비리를 폭로하는 성바협, 그리고 자신의 이단사상을 지적하는 나를 어떻게 해서든지 제거하고자 온갖 수단과 방법과 동원했다.

모든 증거를 확보하고 그러한 증거에 의해 보도까지 했던 성바협이 그럼에도 결정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지지를 얻지 못하고 비난의 화살을 맞았던 것은 성바협 대변인이었던 박성명 전도사의 교회헌금 횡령 사건으로 인한 구속 수감 때문이었다. 김기동은 그래서 박성명을 감옥에 집어넣고자 최후 발악을 했다고 본다. 그것만이 자신의 치부를 감출 수 있는 유일한 통로였기 때문이다. 박성명의 구속 수감으로 인해 주일신문에는 대문짝 만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아무 것도 모르는 교인들은 뉴스앤조이에 보도된 김기동의 비리가 성바협이 억지로 지어낸 것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죽을 쑤어 개에게 준 꼴이 된 것이다.

그렇게 성바협이 흐지부지 사방으로 흩어지자 성바협에 기웃거리던 몇몇 목사들(어떤 이익을 찾는 목사들)도 떠나고, 세월이 지나면서 성바협이란 단어는 사람들의 뇌리에서 사라져 가고 있다. 그러나 나는 성바협이 태동되기 전에도 이미 베뢰아의 이단사상을 파헤쳤던 사람이니 성바협이 사라지든 없어지든 아무런 상관도 없을 뿐만 아니라 나에게 주어진 것만 중단없이 해 나갈 것이다. 그런 취지에서 이 홈페이지가 만들어졌다.

솔직히 말해서 이 홈페이지는 일반적인 교회 홈페이지가 아니다. 뉴욕 평강교회는 홈페이지를 제작하여 운영할 만큼 넉넉하지가 않다. 따라서 거센 바람 앞에 놓여진 촛불처럼 약하고 희미하지만 어둠이 짙을 수록 그 어둠 속에서는 강한 빛을 발산하여 길을 잃고 방황하는 나그네의 발걸음을 비취게 될 것이라는 것을 확신한다. 여기에 올려진 글을 읽고 베뢰아의 이단사상을 깨닫고 그곳을 탈출하는 영혼이 생긴다면 나는 그것을 하나의 아름다운 열매로 간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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