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란 무엇인가?
기독교는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종교인데, 그리스도란 기름 부음 받은 자 즉 구세주를 뜻한다.
그리스도로서의 예수가 전한 하나님나라의 복음은 도래하는 하나님나라를 사람들이 맞이할 준비를 하도록 하는 목적의 것인데, 그 골자는 마태22:37~40에 천명한 바와 같이 마음과 목숨 그리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제 몸처럼 사랑하라는 두계명에 담겨 있는 것이며, 예수는 이 두 계명을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라 하였다.
예수가 바이블의 복음서를 통하여 사람들에게 가르친 모든 것은 곧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제 몸처럼 사랑하라'는 두 계명의 세부적인 풀이로서의 가르침인 것이니, 예수의 가르침을 행하는 자가 곧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제 몸처럼 사랑하는 자인 것이다.
예수는 요한14:12~15에서 자신을 믿는 자는 자신이 하는 일은 물론 나아가 더 큰 일을 할 것이며, 자신을 사랑하는 자는 자신의 두 계명을 지킬 것이라고 하여 어떤 자가 예수를 믿고 사랑하는지 분명히 선언하였으니, 오늘날 예수 믿는다는 자는 물론 역사상 예수 믿는다고 한 자들이 진정으로 예수를 믿었던 것인가를 알고자 한다면, 그들이 예수의 두 계명을 지켰는가, 예수가 하는 일 나아가 더 큰일을 하였는가를 살피면 되는 것이다.
예수의 두 계명은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바이블의 복음서를 통하여 예수가 가르친 바에 세세히 그 내용이 드러나 있는 것이니, 그 가르침을 지키는 것이 곧 예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예수가 하는 일 나아가 더 큰일을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예수는 요한 14장 6절에서 이렇게 말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즉, 예수의 일이란 사람으로 하여금 그의 아버지에게 돌아오게 하는 것이라는 것이니, 그 방법은 예수를 통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며, 결국 그가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전하여 사람이 그것을 지키게 하여 하나님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곧 예수의 일인 것이란 말이다.
오늘날 예수 믿노라 하는 사람들이 예수 복음을 전한다고 하는 부분이 이런 면에서 보면 예수의 하는 일을 하는 것이라 주장할 수도 있겠으나 그것이 성립하기 위하여서는 그들이 예수의 말 즉 그의 계명을 지키는 경우에 한하는 것이니, 만일 그들이 예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면 그들이 전한다고 하는 것은 예수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가 하는 일보다 더 큰 일이 무엇인가를 살피면, 예수는 사람으로부터 영광을 구하지 않는다라고 한 점을 살피면 된다. 예수가 사람으로 말한 자는 '하나님에게로 돌아오지 않은 자'이니, 그러한 자는 하나님 나라가 도래하는 그 때에 죽은 자로 심판에 불려나올 자이므로 그로부터는 영광을 구함이 없는 것이며, 예수가 영광을 구하는 대상은 하나님에게로 돌아오는 자인 것이니, 이렇게 돌아오는 자는 예수를 영
광스럽게 하는 것이므로 예수가 하는 일보다 더 큰 일을 하는 자인 것이다.
결국 예수를 믿는 자는, 예수가 하는 하나님에게로 사람이 돌아오게 하는 일과 예수의 계명을 지켜 성령으로 거듭나 예수를 영광스럽게 하는 더 큰 일을 하는 자인 것이다.
그런데 예수를 믿는다고 자처하는 사람들이 예수의 계명을 지킨다고 하면서, 예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막상 그들이 부정한 일을 하는 것을 보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적으로 말하면 그들이 예수를 믿지 않고 사랑하지 않기 때문인데, 그들은 예수 믿음을 고백하기만 하면 이미 성령으로 거듭나 구원받은 것이라 주장하는 그 이면에는 그들이 예수의 가르친 말인 두 계명을 지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며, 그렇게 된 연유는 그들이 전한다는 자들로부터 그렇게 들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런 점에 대하여 지적하면 믿음으로만 구원을 받는 것처럼 표현된 여러 구절들을 제시하며 반박을 하는데, 바이블의 믿음이란 곧 예수가 언명한 바 '그의 하는 일을 하고 나아가 더 큰 일을 하는 자, 예수의 계명을 지키는 자'의 자세인 것이라는 것을 외면한 주장인 것이다.
바이블에서 표현되는 '믿음'의 정의는 곧, '예수를 구세주로 믿음으로 인하여 그의 하는 일을 행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므로써 그를 영광스럽게 하는 자세'인 것이다.
따라서 오늘날 예수 믿노라 하는 자들이 예수의 하는 일을 하지 아니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것이 분명한 것인 한, 이 세상에 기독교는 없는 것이니,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예수 믿어 구원받았네 하는 자는 자기 최면에 빠져 자신을 기만 하므로써 자기 만족을 취하는 자에 불과한 것이다.
더하여, 바이블에 분며이 드러나는 이런 내용들을 숨기고 그저 믿음의 고백만으로 구원 받는다고 사람들을 미혹하며 무리로 이끄는 자들은 예수가 말한 거짓 선지자이며 바울이 말한 광명을 가장한 사단인 것이니, 그들에게 속아넘어가는 자들은 스스로 천국문을 통과하여 구원되리라 하는 확신이 있을지언정, 예수로부터 도무지 모른다는 소리를 듣고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되는 것이다.
예수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세상과 다투지 아니할 것이며, 세상적 욕정에 사로잡혀 남의 것을 탐하지 않을 것이 분명해 보인다.
오늘날 세상과 다투고 남의 것을 탐하는 자칭 예수쟁이들은 예수쟁이가 아닌 것이니, 기독교라는 이름을 붙이고 그런 행위를 조장하며 야웨 예수를 세상적인 복을 주는 신으로 만드는 자들의 집단을 기독교라 부를 수 없다.
오늘의 기독교는 기독교가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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