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제폐지 반대 서명운동에 교회서도 동참
\\\"호주제는 하나님이 세운 가정의 질서요, 효의 정신은 나라의 기초\\\"
= 순복음인천교회 최성규 목사님 인터뷰 =
[글/ 최상구: 정가련 사무총장]
지난 10월 8일 커다란 소포 하나가 서울 서교동 정가련 사무실로 배달되었다. 열어보니 그 속에는 무려 27,175명분의 \\\"호주제폐지 반대 서명록\\\"이 차곡차곡 들어 있었다. 발신은 순복음인천교회 최성규목사로 되어 있었다. 정가련으로서는 100만 원군을 얻은 듯 반갑고 고마워, 10월 14일 지하철 인천터미널역 옆에 있는 교회로 목사님을 찾았다. 최성규(崔聖奎) 목사님(순복음인천교회 당회장, 성산효도대학원 총장)은 첫인상이 목사라기보다는, 교육자요 학자다운 분위기를 풍겼다. 그것은 그가 동양의 효(孝) 사상에 대해 해박한 지식과 일가견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성산효도대학원대학교(聖山孝道大學院大學校)의 설립자요, 현직 총장이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말씀 가운데서 이미 언행일치(言行一致)를 중시하는 유교적 실천의지도 함께 읽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聖山은 아호).
먼저, 호주제폐지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한 동기를 묻자, 성경 구절을 읽어주신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주신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 20 : 12)라는 구절이다. 이외에 효와 가족의 중요성에 관한 구절 5∼6 군데를 지적하였다.(목사님은 가족과 가정은 다르다고 하시며, 가정은 일시적인 동거까지도 포함되는 가변적, 일시적 개념이지만, 가족은 2대 이상이 혈연으로 모인 영속적 개념이라고 하면서 우리가 보존하려는 것은 가족보다는 가정이라고 주장한다)
목사님은 전주최씨(全州崔氏)로 원래 고향이 천안(天安)인데 어려서 청상(靑孀)이 되신 어머니가 늘 \\\"동네 어른들께 공경해라\\\"고 교육하신 유교적 영향이 일생의 행로를 결정지었다고 하면서, 성산효도대학원 설립 배경을 설명한다. 호주제폐지 반대 서명운동은 현재 5만명을 목표로 추진 중인데, 우선 그간에 받은 2만7천명분을 정가련에 보낸 것이고, 앞으로도 서명운동은 계속하겠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통적 가족제도가 있는 나라는 현재 이스라엘과 한국뿐이고, 효사상과 족보는 우리나라에만 있다. 이는 세계의 학자들도 칭찬하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인데, 이를 더욱 계승 발전시켜야지, 우리가 스스로 버려서는 안된다\\\" 하고, \\\"예수님의 가계에도 족보가 있다. 족보와 혈통은 계속 살아 있어야 한다\\\" 고 강조하였다.
다시 현재 논의되는 가족법에 대해서 묻자, \\\"이혼녀를 위해 가족법을 바꿀 수는 없다. 정상 가정에 합당한 법이 되어야지, 비정상적인 가족을 위해 법을 바꾸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가족제도가 무너지면 국가도 위태롭다. 우리나라의 힘은 지하자원이 많아서도, 인재가 많아서도 아니다. 독특한 문화와 효사상이 있기 때문이다\\\" 고 하며 다시 한번 효사상을 강조하였다.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정가련(正家聯)과 같은 데서 주동을 하면 힘을 보태겠다. 호주제는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부분적인 손질만으로 끝나야 한다. 서명운동은 앞으로도 계속하겠다\\\"고 말하고, \\\"지금은 지역간 갈등을 넘어 세대간 갈등 즉, 한 지붕 안에서 갈등이 문제이다. 단순히 가정 개념이 아니라, 가족 개념이 유지되어야 한다. 성경의 원칙도 부자의 혈연관계를 중시하고 있다. 정가련에서 부계혈통을 중시하는 것과 같이 성경에서도 부자관계, 즉 부계혈통원칙에 따르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 최성규목사 약력
- 성산효도대학원대학교 총장
- 성산청소년육영재단 이사장
- 성산청소년효행봉사단 총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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