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종교비리 > 스님이 주부 성추행

(울산=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승려가 찜질방에서 잠을 자던 주부를 성추행해 쇠고랑을 차게 됐다.

울산 중구 모 사찰 승려인 김모(30)씨는 지난 1월8일 새벽 4시30분께 울산시 북구 화봉동 모 찜질방에서 잠을 자던 주부 오모(36)씨에게 다가가 옆에 누운 뒤 이불을 덮고 오씨의 손으로 자신의 몸을 만지게 하는 등 성추행했다.

이상한 느낌에 눈을 뜬 오씨는 자신의 옆에서 한 이불을 덮고 누워있는 생면부지의 남자가 자신의 손을 끌어당기고 있는 것을 보고 기겁을 해 112에 신고했다.

김씨는 경찰서에서 "성추행한 적이 없다"며 "옆에서 자다 오씨의 손이 우연히 내 몸에 부딪힌 것 뿐"이라고 말했으나 이불을 같이 덮고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9일 준강제추행 혐의로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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