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의 실질적 지배자는
인간의 대표로서 마지막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아닙니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고 선언하신 바와 같습니다(요 18:36).
몰론 거룩한 천사들이 이 세상 통치하는 것도 아닙니다.
사악한 마귀, 악마, 악령, 사탄이 바로 이 세상 왕(王, prince)입니다(요 14:30).
성경은 그가 "이 세상 신(神)"임을 밝히고 있습니다(고후 4:4;요 ).
악한 자가 세상을 관할하니 악이 득세할 수밖에.
왜냐 하니 그런 악한 무리들이 세상에서 형통하기 때문입니다(눅 4:6,7).
세상 어느 종교가 이 세상이 마왕(魔王)의
관할 아래 있다고 가르칩니까.
오직 성경만이 이 사실을 밝힙니다.
이 역시 성경의 진실성에 대한 자체 증명 가운데 하나입니다.
다시 말해 성경이 사람이 지어낸 거짓말일 수가 없다는
강력한 증거 중 하나란 뜻입니다.
거짓을 말할 때는 태생적으로 자기 이욕을 따르는 관계로
(그것이 사사로운 이익이든 집단 이기주의든 간에)
당장 유익이 되지 않고 득이 되지 않는 말은 하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 세상 일을 악마가 좌지우지하기 때문에
이 세상에서 선하신 하나님을 믿으면 탄압받고
고생하고 유리방황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을
감히 입밖에 내지 못하는 법입니다.
그렇게 말하면 거짓말을 하든 않든
감히 믿겠다고 나설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종교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자의 특성은 가급적 전부가 다 믿게 하는 데에 있습니다.
그런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거짓말은 아예 엄두도 내지 못하는 법입니다.
과연 그리스도의 교회가 첫 탄생을 하자마자
핍박의 철퇴가 여지없이 내려져 예루살렘만 해도 만여명이나 되던 신자들이
풍비박산이 되어 사방으로 흩어졌습니다.
뭉쳐야 세상 세력을 이기는데 도리어 모래알처럼 뿔뿔이 갈라져버렸습니다.
악마가 이 세상 주관자이기 때문입니다.
세력을 형성하도록 방치해둘 리가 없습니다.
처음에만 그런 것이 아니라 오늘날까지 그러합니다.
구소련권 내에서 그러했고 현재 중동 권역 기타에서 그러하고
북한은 역사를 통틀어 가장 악랄한 탄압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다름아닌 하나님의 뜻이기에 그러합니다.
하나님의 뜻이라....
이에 대한 설명은 잠깐 미루고.
천주교가 콘스탄틴 황제 이후로
세계를 지배하지 않았느냐 합니다.
성지 회복이란 기치를 내세워 십자군 전쟁으로 무수한 인명 살상을 하지 않았느냐 합니다.
지금도 로마교황청은 도시국가 대접을 받습니다.
천주교는 이름은 기독교이나
성경과는 배치됩니다.
기독교는 성경을 토대로 하는 신앙 기반인 줄 알고 있는데
성경을 이와같이 실질적으로 부정하니
세상 종교로서는 사이비가 아니나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기준으로 말하면 가짜입니다.
마리아는 예수님 외에도 여러 자녀를 두었다고 성경이 명시하고 있는데도
평생 처녀로 지냈다고 하니
성경의 기본 사실을 부정하는 데에서야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왜 그러면 가짜가 세계 최대의 종교세력화가 되어 있느냐?
이에 대한 답은 앞에서 설명한 바
전지전능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세상에 처음 태동하자말자 지극히 약한 자의 형태로
300년이나 동네북처럼 얻어터지고 맞고 쫓겨다니는 등
압제의 표적이 되었느냐 하는 반문으로 가름됩니다.
여기서 300년이라 하는 것은
천주교의 관점에서 하는 말로서
300년 후 콘스탄틴이 기독교를 공인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개신교는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충실하냐?
천주교를 성경상으로는 사이비라 한다면
똑같은 성경의 잣대로 말할 때
천주교와 똑같은 사이비입니다.
천주교가 이 세상의 실질적인 지배자가 사탄이란 사실을 부인하여
세상에 스스로 군림함으로써 사이비의 범주에 속한다면,
개신교는 어떤 점에서 사이비가 되느냐.
개신교는 천주교처럼 중앙집권제가 아니고
개교회의 자주 독립성을 강조하므로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고 그 대체적인 추세를 두고 논하여
한마디로 알기 쉽게 "유병언 식이다" 하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유병언"이다" 한 것이 아니라 유병언 "식이라"고 했습니다.
전반적인 개신교의 양상과 유병언 현상이
엄밀하게 따지면 50보 100보 차이라는 의미입니다.
유병언은 아주 까놓고 공개적으로 나간 반면
개신교의 주류는 감히 그런 비양심적인 일은 아주 돌아버리지 않은 다음에야 할 수 없지만
그런 일을 자신도 모르게 암암리에 자행할 수 있는
잠재적 폭발성을 지니고 있다는 그 차이입니다.
오늘날 심심찮게 보도매체를 장식하는
교회 또는 교역자들의 비행 비리가 그 증거요
그런 빈번한 사건들이 이런 근본적 온상에서 싹트고 있습니다.
다름아니라, 성경에서 가르치시는 것은
죄인을 불러 회개시켜, 참회시켜, 뉘우치게 해서
의(義)를 행하도록 선을 행하도록 만드는 것이 하나님의 구원의 목적이고
그렇게 해야 영원히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기반이 되는데도,
이런 극히 상식적이고 이성적인 논리를 철저히 외면하고
난데없이 왕청스럽게도,
현재도 죄를 짓는 현행범으로서의 죄인을
하나님이 의인이라 인정해주신다는,
양심과 양식에도 어긋나는 인위적인 교리를 만들어
스스로를 세뇌시키고 있는 이 현실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깔벵 루터 이후 이 대세적인 주류는 지금까지도 유지되고 있는 비극입니다.
이 두 가지 흐름에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 세상 임금이요 이 세상 신으로서의
사탄의 실제성을 똑같이 부정함에 있습니다.
이것이 문제의 본질입니다.
천주교는 폭력으로라도 믿음을 '강요하는' 것으로 잘 나타나고,
개신교는 사탄이 다스리는 이 세상임에도
철부지하게 "하나님 축복받아" 잘 살겠다는 것으로 역력히 드러납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형통하는 것이라면
초대교회부터 그러하여 핍박 없이 욱일승천하는 기세로 나갔을 것이고,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고 있으니
너희는 나를 본받으라"고 했던
바울 사도부터 만사형통한 만석꾼의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