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아들 곧 만유를 지으신 전지전능하신 분이 세상에 오셔서
사람이 되심으로 예수(그리스도는 구원자라는 의미의 호칭)라는
한 인생을 사셨을 때 시종일관 고생하시고
약한 자로서 죄없이 십자가에서 처형 당하신 사실.
이것이 이상 질문에 대한 정답.
내가 하나님 보시기에 죄인으로서
인간 고유의 즉 아담의 막강하던 신령한 육체를 상실하고
날개 잃은 새보다 더 비참한 이 자연계의 육체 속에 갇혀
실질적으로 죽은 자가 되어 있으므로
이런 나와 함께 되시려는
그래서 내 모습이 되어 죽어주시려는 목적 하나밖에 없으셨기 때문.
그러면 그리스도 안에 있어 구원받은 나는 그리스도와 '머리와 몸 관계'로 하나를 이루어 있으므로
머리가 고난 받으시니 몸도 함께 고난받아야 할 터. 한 몸이니까.
이유는 머리께서 지금도 고난 중에 계시니까(골 1:24).
왜냐 하니 지금도 구원받아야 할 사람들이 남아 있기 때문.
즉 이제는 그리스도께서 그 몸된 교회(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를 통해
그 남으신 고난(죄인 구원하기 위한)을 받고 계시는 것.
때문에 그리스도의 사람으로서 내가 당하는 고난은
"그리스도를 위한 것"(빌 1:29)이라고 명시했음.
이것이 첫째 의미.
둘째는,
하나님 아들께서 우리 위해 고난 받으심으로써 부수적인 결과를 거두셨으니,
그것은 "아들이시라도 고난을 통해 순종을 배우신"(히 5:8,9) 것.
그래서 "완전함"(5:9)을 이루셨으니
나도 현재 하나님 아들로서 똑같은 과정을 밟음이 필수.
그래서 그와 똑같이 자기를 순종하는 자에게 구원의 근원이 되시는 것(5:9).
이 고난을 견디지 못하고 변절하면 패망(마 13:21).
구원받음이 종결이 아니라 이제 갓 시작임을 명심할 것.
종결이라 착각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넘어지고 있음.
그러나 구원 자체는 완전무결함을
십자가 상에서 회개한 강도가 낙원으로 직행한 것으로써 증명해주셨음.
이 순종은
죽기까지 "의를 사랑하고 불법을 미워함"(히 1:9)을 입증하는 것이 됨.
이는 다시 말해 고난과 죽음 등 온갖 역경에도
진리를 사랑한다는 뜻이 됨.
욥의 시험이 바로 이 사실을 나타냄.
환경이 좋으면 누구라도 진리와 의를 사랑하므로,
역경 가운데서야 진리를 사랑하는 진가가 나타나.
증명이 되는 것.
내가 현재 하나님의 아들이므로
천하무적이요 적수가 없어
싸워도 일방적 승리로 싱겁게 끝나.
고로 일대일 막상막하로 대결함에서는
약한 자의 위치에서 그 신념 정신력 여하로 판결나는 법.
이 때문에 말씀하시기를
"내 능력은 약한 데에서 완전해진다" 하셨음(고후 12:9).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라"(고후 12:10).
이는,
"나는 날마다 죽는다"(고전 15:31)라는 말을
"자랑"이라 함과 같은 것.
나는 날마다 죽는다!
나는 내 약함을 기뻐하며 즐긴다!
이 앞에서는 그 어떤 대적자라도 손을 못써.
세상이 감당치 못해(히 11:38).
말 그대로 정복자, 승리자의 기고만장(氣高萬丈).
승리의 우렁찬 개가요 함성.
이렇게 의인에게는 이런 약함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반면
이와 대조적으로 악인의 형통은 부정적으로 작용.
즉 악을 지어도 형통하는 맛에 계속 악을 행하게 되니
이 세상에서 잘 나가는 만사형통이야말로
악인을 꼼짝없이 변명 못하도록 만드는
함정, 올무, 덫의 역할을 하는 것.
고로 악인과 의인을 선별해내는
솔로몬 식의 지혜가 이 세상의 현행 구조.
솔로몬의 지혜는 하나님이 주신 것.
하나님의 하시는 일은 이와 같이
빈 틈이 없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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