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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교 목사도 아닌 개신교 목사라는 자가 집요하게도 “안식일” 타령을 하고 있다. 그는 “안식일 회복운동”을 한답시고 비싼 비용 들여가며 주요 일간지에 “교회를 바로 세우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시리즈 광고를 내고 있는 한성호 목사라는 자이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소속의 은퇴한 목사라고 하는데, 하나님을 위해서 한다고 하지만 오히려 성경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사역을 대적하고 있다(행 9:4). 그럼에도 한 목사의 주장은 매우 단호한데, 지난 4월부터 대한민국 유명 일간지에 거액을 들여가며 지속적으로 “일요일 예배”를 비난하고 있다고 한다. 언론에서 밝힌 광고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일요일 예배, 성경에 있는가?’, ‘불법 일요일 예배, 그 뿌리는?’, ‘안식 후 첫날과 일요일 예배’, ‘주일예배 성수, 웬 말입니까?’, ‘성경에 근거 없는 주일예배, 언제까지?’ 등 현재까지 나온 시리즈는 총 5편. ‘이 광고를 간직하십시오. 여러분들의 신앙을 바르게 도울 것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연락주시면 자료를 보내 드립니다.’라는 설명도 눈에 띈다.”고 한다. 성경은 이런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헛되이 경배한다고 말씀하신다. 『사람들의 계명들을 교리들로 가르치니, 그들이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마 15:9).

신약 교회 시대의 목사라는 자가 아직도 진리의 지식으로 무장되지 못한 채 초등학문에 머물러 있으면서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우기고 있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신약 교회 시대인 지금도 토요일을 안식일로 여기며 예배하는 자신과 같이 하지 않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무시하고, 조롱하고, 정죄하는 것을 보면 오히려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이 아니라 모독하고 있는 것이다. 성경은 이런 사람들을 향해서 분명히 책망하신다. 『이제는 너희가 하나님을 알았고 오히려 하나님께 알려졌는데 어찌하여 너희는 약하고 천한 초등 학문으로 다시 돌아가 거기서 다시 종 노릇 하기를 원하느냐? 너희는 날과 달과 절기와 해를 지키는도다. 나는 내가 너희를 위하여 수고한 것이 헛될까 두려워하노라』(갈 4:11). 그래서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는 물론, 골로새 교회에게도 이런 잘못된 행위들에 대해서 경고했다. 『그러므로 음식으로나 마시는 것으로나 거룩한 날이나 새 달이나 안식일들에 관해서는 아무도 너희를 판단하지 못하게 하라』(골 2:16). 하나님의 말씀을 보라. “안식일”을 가지고 성도들을 판단하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헛되게 만드는 마귀의 종이 아닌가!

한 목사가 주장하는 내용들은 누가 보더라도 “안식교회”의 입장과 일치하는데 그는 정작 안식교인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그가 속해 있는 교단은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이며 지금은 이런 문제들로 인하여 제명된 상태에 있다고 한다. 안식교는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키는 안식교만이 참 진리교회라고 주장하며, 주일을 안식일로 지키는 것은 계시록에 나타난 짐승의 표를 받은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하는 이단이다. 그런데 한 목사가 주장하는 그 많은 내용이 온통 안식교 이단 교리와 일치한다. 먼저 “일요일 예배, 성경에 있는가?”라는 광고를 보면, 정통교회의 주일예배, 즉 일요일 예배를 “죄”라고까지 규정하고, 지금의 “일요일 예배”가 “안식일”을 인위적으로 변개시킨 것이라고 주장한다. 우리의 롤 모델인 사도 바울은 그가 신약의 진리를 잘 몰랐을 때 장로들의 전통을 적극적으로 지켜 행했던 사람이었는데, 그는 그리스도인들을 죽일 만큼 열심히 율법을 지켰던 인물이었다. 『나의 동족 가운데 많은 동년배들보다도 유대교를 믿는 일에 앞서 있었으며 내 조상들의 전통을 지키는 데 더욱더 열성을 내었느니라』(갈 1:14). 그러나 새로운 계시를 통한 온전한 신약의 진리를 알았을 때는 그 전통을 버리고 신약적인 전통을 지키게 되었고, 신약 교회 안에서 율법의 전통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제 그 일을 중단하고 새로운 교회의 전통을 따라 행할 것을 명령한다.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에게 명하노니, 무질서하게 행동하고 우리에게서 받은 전통을 따라 행하지 않는 모든 형제를 멀리 하라』(살후 3:6). 이처럼 성경이 말씀하시는 전통에는 시대에 따라서 지켜야 할 건전한 전통이 있고, 또한 폐기되어야할 전통이 있는 것이다.

신약 교회는 날에 얽매이지 않고 대다수의 교회가 사도들의 전통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주의 첫날인 일요일에 예배를 드린다. 제자들은 유대인의 안식일이 아닌 주의 첫날 만나 빵을 떼었고, 바울은 주의 첫날 설교를 했다.『그 주의 첫날 제자들이 빵을 떼고자 함께 모였을 때 바울이 그들에게 설교하되 다음 날 떠날 준비를 하고 한밤중까지 설교를 계속하더라』(행 20:7). 신약 교회인 고린도교회는 유대인의 안식일이 아닌 주의 첫날 모여 헌금을 거뒀다. 『매주 첫날에 너희 각자가 하나님께서 번성케 하신 대로 따로 저축하여 두어서 내가 갈 때에는 모금하는 일이 없게 하라』(고전 16:2).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유대인의 안식일이 아닌 주의 첫날 부활하셨고(마 28:1), 또 성령께서도 유대인의 안식일이 아닌 주의 첫날 강림하셔서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를 시작하셨다. 『그후 오순절 날이 되자 그들이 다 하나가 되어 한 장소에 모였는데』(행 2:1). 그런데 한 목사는 “일요일 예배의 뿌리는 성경이 아니다. 그것은 이교도들의 태양신 숭배의 날에다가 예수님의 부활을 정치적으로 접목시킨 니케아 종교회의(AD 325년)와 토요일 대신 일요일 성별을 불법 제정한 라오디게아 종교회의(AD 364년) 등을 주도한 세력이 바로 그 주범이고 뿌리이다.”라고 주장한다. 더 나아가 “‘돌아가신 예수님보다 그분이 부활하신 일요일을 기념하여 예배를 드린다.’는 것이 일찍이 정통 안식일 예배를 버리고 떠난 사람들이 성경에도 없는 일요일 예배의 불법성을 감쌀 때마다 써먹어온 단골메뉴다. 하지만 부활사건과 관련된 예수님의 유언은 성경 어디에도 없다.…그런데도 앞뒤 문맥상의 의미가 전혀 딴 판인 ‘안식 후 첫날(한글킹제임스성경은 ‘주의 첫날’) 운운’한 대목(총8회)을 가지고 일요일 예배라고 생떼를 쓰는가 하면, 심지어 로마제국의 종교적 탄압을 면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부득이 태양의 날에 모일 수밖에 없었던 부끄러운 과거까지도 자진해서 일요일 예배를 본 것처럼 억지를 부리니 그 무지가 그저 놀라울 뿐이다.”며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 오늘날 정통 신약 교회는 일주일에 최소한 두 번 모인다. 주일예배는 사도들의 전통이기도 하지만 성도들이 모이기에 가장 적합한 날이다. 그래서 주일예배는 일요일에, 한 주의 중간인 수요일에는 수요기도회를 정해서 일정한 날에 모임을 갖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주님은 신약 교회가 예배를 꼭 일요일에 드려야 한다고 명령하신 적은 없지만, 주님께서 인도하신 교회의 전통은 주님이 부활하신 주의 첫날, 곧 일요일을 예배드리는 날로 잡았기에 그날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교회는 율법에 매이지 않고 성령 안에서 자유로운 성도들의 모임이다.

토요일 예배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의도는 그 날을 구약적인 사고의 틀 안에서 안식일로 인식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 토요일 예배만을 진정한 예배라고 외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경배드린다는 뜻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성경에 무지한 자들이다. 『하나님은 한 영이시니 그분께 경배드리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경배드려야만 하리라.”고 하시니라』(요 4:24).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란 어떠한 구속도 없이 성령 안에서 마음 속에 숨기는 것이 없이 가슴을 활짝 열고 하나님께 진리로 다가가는 경배 행위를 말한다. 성령님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기 때문에(고후 3:17) 구약의 율법이나 특정 의식에 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드리는 순수한 경배가 영과 진리로 드리는 경배이다. 무지한 자들의 경배에 대한 오해는 개역성경의 오류도 한몫을 담당했다. “영과 진리”를 “신령과 진정으로”라고 변개시켜 영과 진리로 드리는 경배의 참뜻을 훼손시킴으로 오해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참된 경배자들이 아버지께 영과 진리로 경배드릴 때가 오나니 바로 지금이라. 이는 아버지께서 자기에게 경배드리는 그런 자들을 찾으심이니라』(요 4:23). 신약적 진리가 아닌 것으로 경배를 드리려는 자들의 경배는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안식일은 주님과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 사이의 영원한 표적으로(출 31:13,17, 겔 20:12,20) 팔레스타인 땅의 이스라엘에게 지키라고 주신 것이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은 안식일을 지킬지니』(출 31:16). 이 교회 시대에도 이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자는 율법의 저주로부터 우리를 구속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헛되게 만드는 십자가의 원수임을 알아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가 되셔서 율법의 저주로부터 우리를 구속하셨으니 기록되기를 “나무에 매달린 자는 누구나 저주받은 자라.”고 하였도다. 이는 아브라함의 복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방인들에게 미치게 함이며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는 것이라』(갈 3:13,14). 바이블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