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국이 부동산으로 정신이 없습니다.
특히,서울과경기도 일대는 광풍이라고도 하죠.
하지만 여기 부산은 완전 한 겨울입니다. 완전 딴 나라죠.
2004년 11월 부산 용호동에 SK뷰가 3000세대의 대단지를 분양했습니다.
당시 분양할때 분양가가 부산에서 1~2위 정도로 고분양가였지만 부산의 상징인 오륙도를 지척에 두고, 바다를 감상할 멋진 조망에 매료되어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름의 발품을 팔고, 분양사무소에 가서 자세한 얘기도 듣고 해서 실거주 목적으로 자그마한 평수를 하나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분양당시 그네들이 입술에 침이 마르도록 자랑삼아 했던 얘기들이 지금에 와서는 새빨간 거짓으로 돌아가버렸습니다.
지어준다던 중학교는 취소 되어버렸고,
완공과 맞추어 최고의 해양 휴양 관장지로 만들겠다던 곳은 착공도 하지않고...
내부 인테리어는 3류 아파트의 품질만도 못한것들로 도배하고...
온갖 감언이설로 계약자들을 농간한 SK건설과 시행사인 무송 엔지니어링을 믿었던 제가 바보인가요?
오늘 몇몇 건설업체가 감사를 받게 되었다고 하던데..고분양가 정책으로...
정말이지 이제는 SK건설하면 치가 떨릴 정도입니다.
대한민국 굴지의 그룹이고 그 산하 계열사인데...
메스컴을 통해서는 온갖 사회봉사,지역문화생활 기여 등...
비단같은 포장으로 자신들을 포장하고 있지만 그 속내는 전혀 다르다는것을 당한 사람들은 다 압니다.
우리 계약자들은 다른 요구 없습니다.
우리가 내는 피같은 돈 만큼만 아파트를 지어주고,
분양시 약속했던 것들만이라도 유지해 달라는 것입니다.
적지않은 돈으로 정말 어렵게 어렵게 장만한 내 보금자리를 자기네들 멋대로 짖게 놔둘수 없어 이렇게 몇자 올립니다.
하도 속이 타서...
부디, 국가 차원에서 강력한 대책으나 행정 시정 조치를 내려 줬으면하는 간절한 바램뿐입니다.
수고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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