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광주시 문흥동에 사는 정주경이란 사람입니다
1남1녀의 자녀를 둔 없는 집안의 못난 가장입니다
하지만 항상 없이살던 사람은 아니고 삼성전자에서도 10여년 근무했던 시절도 있었고
개인사업체를 운영하면서 그런대로 지냈던 사람입니다
2000년도에 본인이 운영하던 법인사업체가 운영실패로 끝나면서부터
정말이지 한푼없는 어려운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자그마한 단칸방에서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새출발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본인이 무능하여 지금까지도 삯월세 신세는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어려울때일수록 몸이 아프면 안된다고.....건강하면 산다고........
와중에도 자그마한 건강보험을 메리츠화재(당시 동양화재)에 월 4만3천원씩 꼬박꼬박 건강보험을 넣었습니다
자그마한 거지만 어려운 살림에 넣기는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래도 벌써 4년이 넘었군요
약 3개월전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메리츠화재에 문의해보니 혜택을 볼수 없다고 합니다
원인은 세무서에서 법인사업체를 운영할당시 체납된 세금 9천여만원에대한 압류를 해놓은 것입니다..당시 지분의 과반수이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2차채무자가 된것입니다
몸이 아파도 혜택을 못본다고 하니 보험료를 지급하지 않고 실효를 시키려 했습니다
해약도 세무서에서 압류를 해놓아서 안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동안 살림이 어려워 조금씩 약관대출로 받은 대출금 에대한 이자는 매월 내야 된답니다
세상에 이런법이 어디있습니까?
혜택도 없다...............아프면 그냥 죽어라????
해약도 안된다............약관대출(기납부한 금액중 해약시받을 수 있는 금액내 대출)로 받은금액에 대한 것은 언제까지됐든 세금갚을때까지?......이자를 물어라????
없는 서민이 몸이 아프면 치료는 못해줄망정 죽지않기위해 어렵게 넣은 보장성 보험에대해..(현재 4년간넣은돈 해약하면 약 20여만원 환급됨)...압류를 시켜놓고
치료도 못받게 한다??
4년간 어렵게넣은 보험 해약해봤자 약 20여만원 세금으로 가져가겠지만 내가 아파서 치료를 받는데 도움은 20만원 보다는 클것입니다
엎어진놈 다시 밟아봐야 크게 득될거 없읍니다
그동안 어찌되었든 망하기전엔 많이든 적게든......
본인도 나름대로 많은 세금을 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세금을 걷는것도 중요하다지만 사람은 살려놓고 나서 받아야 하는거 아닙니까?
악덕고리대금업자라도 그보단 나을겁니다....(허긴 안써본사람은 모르지...)
경제가 좋아지면 자연히 갚게 되는거 아닙니까?
비록 아무리 털어도 먼지밖에 안나오는 사람이라고 하지만 이나라 국민은 맞는거 같은데요목숨을 담보로 세금을 걷으려고 하는 사고방식은 누구머리에서 나왔는지 모르겠군요
때되면 월급받는 공무원이고 고생이라고는 모르는 정치인네들 고고한 정치철학에서 나온
기막힌 정책이라 하더라도 없는 서민들도 사람이고 빚진 죄인도 사람이라는걸 알아줬음 합니다
이런 생계유지형 보험에 압류를 당한사람이 본인만은 아닐것입니다
아무리 아파도 치료를 받을수 없는 사람들 심정을 아십니까?
국민 건강보험?? 그것도 많든 적든 돈없이 치료 된답니까?
없는 설움을 느껴보지않은 사람들에게 이런말을 하면
동물원에 원숭이 구경하듯 신기하다고 하겠지요?
하지만 이것만은 알아두십시오
아직 대한민국에는 있는사람보단 없는사람이 더많다는 것을.....
본인도 IMF만 없었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읍니다
정치를 잘하면서 이런짓을 하는지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의 광주라는곳에서 ....
그래도 주민등록증이라도 가지고 있는 한가정의 못난 가장이 드리는 넋두리였습니다
아무리 넋두리라도 똑바로좀 살펴주시기를 바랍니다
2006년 6월8일........
72664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