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68년 갑종 육군소위로 임관 하여 현역7년 예비군 지휘관 30년을 지내고 이제 금년말 정년을 앞둔 60을
바라보는 대한의 남아다. 현역시절 7년동안 울진삼척 무장공비 대침투작전, 월남전 참전,예비군 지휘관으로
는 어민대장 8년 지역동대장 19년 기동대장 3년 직무를 수행하면서 나름대로는 조국에 이바지 했다고 자부
한다. 어제 육군본부 모 장교에게서 전화한통화 - 내용은 현역 10년 미만은 이번 보훈처에서하는 취업교육
대상에서 빠진다는 통보다.
◎나는 군복을 37년 동안 입고도 호봉수는 29호 봉이다. 왜냐하면 82년 지역중대장 5급 임용 이전
근무했던 74년~82년 까지 8년을 근무년수로 인정해 줄수 없다는 것이다. 국가 재정이 부족하여 보수를
주지 못하고 예비군지휘관 근무를 시켰는데 그것이 나의 귀책 사유란 말인가?
보수를 받으면서 근무한 현역은 애국하고. 보수없이 근무한 예비군 지휘관은 애국한것이 아니란 말인가?
내 젊은시절 8년을 보상하라. 33년 근무한 후배는 가슴에 휘장을 차고 37년 근무한 선배(나)는 가슴에 분노
섞인 삭풍만 몰아 친다. 이게 대한민국의 국방부가 13대국회부터 16대국회까지 이핑게 저핑게 대면서 국회
계류중인 사안 운운하면서 기본권을 침해 하고 있다. 이제 조용히 떠나려 하지만 육군본부에서 걸려온 전화
한통이 나를 다시 분노하게 하고 있다. 지난 37년은 내 인생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년대상자를 위
한 사회 교육이라면 자격을 따지지 말라. 저간의 사정은 있을것이다. 그러나 그런식으로 정년을 맞는 자들
을 분노하게 한다면 국방부는 37년 우군을 적으로 만드는 우를 자초할것이다 자성 있을것을 촉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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